안녕하세요. 돌싱커플입니다..
고민이 있어 글 남깁니다.거두절미하고 설명하겠습니다.
A
9년 전 이혼, 11세 아들 하나
경기 북부 거주(전세)
B
2년 전 이혼, 9세, 6세 아들 둘
경기 남부 거주(임대주택)
재혼 후 거주지 문제로 대립중입니다.
B의 임대주택에서 합칠 생각이였지만 B의 결혼생활을 했던 곳이라 A는 다른 곳에서 시작하고 싶어했어요.
그렇지만 임대주택은 30년동안 살 수 있기에 최장2년동안 살면서 돈 모으고 해당 지역의 다른 집으로 전세나 매매로 옮기기로 했습니다.(대출)
해당 지역의 다른 집으로 옮기려 했던 이유는 아이들이 셋이고 A가 B의 지역으로 가면서 A의 자녀는 1번만 전학을 가고A도 한번만 이직 하기 때문에 타지역보다는 임대주택이 있는 지역 안에서 이동하려 했던 것입니다.(아이들 전학 최소화)
임대주택 거주 기간 최장 2년은 A와 A의 자녀가 사전증여 받은 재산이 임대주택 거주 조건을 초과하는 수준이라서 2년으로 정한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B가 거주하고 있는 곳의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A가 거주하는 지역의 매매가격이 그 곳의 전세가격이에요..2년을 임대주택에서 살며 돈을 모은다 한들 같은 지역에서 전세 및 매매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3기신도시 확정되며 집값이 더 떨어질지도 의문입니다.
B의 임대주택에서 2년 살고 난 후에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것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임대주택에서 살자고 정했을 당시에는 청약의 희망과 집값이 하락세니 근처 집값 떨어지는 추이를 보자며 희망적이였습니다만
청약도 물건너 갔고(7억 초반) 집값도 다른 지역에 비해 미비한 수준으로만 떨어져서 여전히 엄청난 가격입니다.
여기에서 대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A는 처음부터 새로운 지역에서 전세로 새출발 하자
B는 2년동안 임대주택 살면서 돈 모으고 타지역으로 이사 가자
A
임대주택 살다가 타지역으로 가게되면 A의 자녀는 2년 동안 최소2번, B의 자녀들도 1번은 전학 및 생활반경을 옮겨야 하고
A도 2년 동안 적어도 2번의 이직을 해야 함
(아이들이 셋이 되니까 A는 지역에 있는 회사에 재직하며 출퇴근 시간 단축 예정)
이것이 많이 부담스럽고 불편함
2년 뒤면 A자녀는 중학교 입학해야 하는 사춘기인데 그 무렵에 전학을 다시 가야 한다고 하면 아이한테 상처가 될 수도 있음
임대주택 살 수 있는 2년동안 모을 돈이 아깝지만 그렇다고 인생을 바꿔줄 만한 큰 돈은 아님
A가 편하자면 A가 살던 지역으로 오는게 좋겠지만 그렇게되면 B의 출퇴근이 힘드니까 절충지역으로 가자.
재산 처분 관련해서는 현재 부모님과 엮여있는 재산이여서 단독으로 처분이 불가능함
부모님께 다시 넘기는 방법이 있지만 양도세가 2년동안 모을 돈이랑 비슷하거나 많은 정도임
합쳐서 살게 되면 대출이자 및 생활비는 당연히 함께 부담
B
임대주택이라는 2년동안의 안정적인 집이 있는데 굳이 왜 고생을 앞당겨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전학이나 이직은 타지역으로 간다 하더라도 몇번씩이나 있을 수 있는 일임
2년 동안 엄청난 돈을 모으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의미한 정도는 아님
타지역으로 가면 B의 자녀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것들(국공립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은 못누리게 됨
그렇게 되면 대출 이자만이 플러스지출이 아님
교육비 부담도 많아질 것임
5명이 다같이 힘들자는 얘기로 들림
A
그렇다면 아직 전세기간이 남았으니(14개월)
지금처럼 각자 지내면서 돈 모을만큼 모으고 그 뒤에 타지역으로 가자
타지역으로 간다면 최소 전학 1번 이직 1번임
임대주택으로 간다면 최소 전학 2번 이직 2번임
A에게만 더 힘들것을 요구하는걸로 들림
B
이미 올해 합치기로 한 것을 A자녀의 사정으로 7개월 미뤘으니 더 이상 미루고 싶지는 않음
서로 자녀들과의 관계는 원만해요. 아이들끼리도 사소한 충돌은 있지만 다들 갈등을 빨리 해결하려 합니다. A와 B의 관계도 당연히 좋아요.그렇지만 이번에 거주지 문제로 많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둘 다 서로의 의견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서로 포기할 수 없는 포인트가 너무 상반되기 때문에 좁혀지질 않네요...서로 아픔이 있는 만큼 잘 보듬어주고 이해해주고 맞추고 있어요. 오롯이 거주지 문제로만 봤을 때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할지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