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붙혀서 앉는건 아니긴한데 내 옆자리에 장애인인 얘가 앉았었거든 애들 아무리 작아도 고딩이면 어느정도 키가 있잖아 근데 얘는 완전 유치원생만큼이나 작았음,,, 약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이? 크게 편견이 없더라도 솔직히 좀 눈길 가고 신기한건 사실이잖아 같은반되고 그냥 좀보니까 목소리도 진짜 어린애같고 되게 소심하고 얌전함,,, 생긴것도 그냥 귀엽게 생김 이상하게 생긴게 아니고 귀엽게 그리고 엄청 착해 순수하고 그래서 쌤들이 얘한테 드립치거나 장난치면 다른사람이면 개노잼~ 뭔소리에요ㅋㅋ 이런 반응일텐데 얘는 어? 어,, 으아~ 이런단말야 진짜 어린애가 반응하는것같고,,, 이러면 좀 편견같나 암튼 같은반으로 지내다가 옆자리되서 그래도 약간 짝꿍같은거니까 친해지려고 말도 종종 걸고 간식챙겨오면 좀 나눠주고그랬단말야 그리고 학교도 엄청 일찍와서 내가 집이 거의학교 옆이라 가까워서 가끔 엄청 빨리 학교와서 앉아있는데 얘가 늘 1빠로 와있을정도,, 그래서 너 엄청 빨리온다 안피곤하냐 이런 얘기도 나누고 그랬음 나눴다기엔 내가 말하고 걔는 우웅,,, 그렇지,,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긴했는데 계속 이러니까 친근함이 생겼나 어느날은 얘가 먼저 나한테 칸쵸하나를 주더라고 고맙다하고 받아먹었음그리고 솔직히 좀 감동이기도 하고,,, 마음을 열어준것같기도해서 뿌듯했음
물론 나도 같이 다니는 무리가있어서 늘얘랑 다니진 못했지만 종종 밥도 옆에 앉아서먹고 그랬음 그냥 그렇게 소소하게 지내다보니 좀 많이 친해지고 어쩔수없이 있었던 편견이나 고정관념? 그런것도 좀 벗겨졌었는데 반에 일진무리가 걔 없을때 걔 욕하는거 듣고 좀 착잡하더라 걔는 진짜 고등학생맞냐 초등학교 보내야하는거 아니냐 오히려 조기입학일수도? 야 친해져봐ㅋㅋ 이런 얘기하는데 솔직히 드라마처럼 끼어들어서 욕하지마!! 할수도 없었고 그냥 맘이 착잡하더라 내가 주제넘게 도울수도 없는거고 그냥 너무 착잡하더라 맘이 묘했음
장애인 차별하지 말자고 홍보하고 포스터그리고 해도 결국엔 어쩔수없이 이런 은근한 차별이나 욕이 남아있다생각하니 한국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우리나라는 살기 어렵구나 싶기도하고 얘랑 안친했으면 나도 저런말 듣고 아무생각 안하고 어느정도 동조했을까? 걍 여러모로 내가 잠이안오고 그랬음,,, 걍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