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남친...결혼은 무리
ㅇㅇ
|2022.12.29 16:51
조회 2,066 |추천 2
뭐든지 해본 경험이 있어서 곧잘 해내고 인싸 되는 애들과
뭐든지 서투르고 배울 때까지 시간 오래 걸리는 애들 사이로는 나이 먹을수록 두터워지는 장벽이 존재함.
이래서 끼리끼리 문화가 형성되고
흙수저들은 그 사이에서 뭘해도 위화감이 드니까 어울리지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음.
돈 벌 때가 되면
그나마 늦게나마 배우고 싶은 걸 배우면서 이런 열등감을 해소하면서 살 수 있으니까
가난한 집 애들은 대부분 집 탈출하는 시기만 재보는 중임.
우리 동네 애들은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부모님 세대의 가치관에 대부분 동의 못함.
가난한 경험이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에는 동의해도
계속해서 가난한 상태면 행복할 수 없음.
라떼는 말이야 이렇게 가난했었는데~
지금은 가난을 벗어나 먹고 살 정도는 되게끔 극복했다는 분들이
진짜 가난한 사람이 괴로워서 쓴 글에는
부모님께 감사할 줄 모른다고 역정내는 경우도 봤는데
나는
그분들이 가난한 경험은 있되 그 경험을 덮어줄만큼 현재 상황이 진전되서
그 기억을 미화할 수 있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거 아닐까 생각함.
그리고 그 가난을 극복할 만큼의 시대적 상황도 마련되긴 했었잖음.
지금 물가랑 그때 물가랑 다르고
그땐 만원의 행복도 찍었겠지만 지금은 오만원으로도 일주일 식비가 부족한 시대고
sns 시대라 가난이 현재진행형인 애들은 약점이 바로 드러나기 좋아서 더 괴로움.
왜냐면 대체적으로 소득 수준이 올라간 생활을 당연시 여기고 있어서
그 당연한 걸 못하는 애들이 겪는 굴욕감은 더 상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