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처음 적어보는데 반말로 해도 괜찮지..?
한바탕하고 와서 횡설수설하는거 이해해줘
내 고민이 자칫 잘못하면 부모 욕먹이는 짓같아서 익명판에 고민을 남겨...
난 19살때 그러니까 고3 1학기때 취업해서 지금 거의 2년 가까이 직장생활중인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인데
처음에 부모님이 집이 많이 힘들다고 생활을 2년 정도만 도와달라고 그러셨어 그래서 난 내 월급에서 50만원 정도만 빼고는 다 엄마를 드렸어(이 금액도 내가 정한게 아니라 엄마가 정한거였고)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보너스나 상여금도 있잖아 그런것 들어왔다 그러면 "금액 얼만지 보고 엄마가 알아서 너 좀 줄게" 이러더라고, 처음엔 이게 맞는 줄 알았어 다른 어려운 집들도 다 이러는줄 알았고,,,
나는 저 50만원 선에서 내 자금 모으고 싶어서 주택청약 넣고 적금 넣고(10만원씩 넣고 있어) 그러고 있거든..
근데 자꾸 주변에서 너 그러다가 니돈 하나도 못 모은다, 너 미쳤냐 그걸 다 주냐 이런식으로 얘기를 듣다 보니까 우리집이 이상한가 싶었지
근데 처음 2년이라 기간이 정해져있었는데 뭐랄까 사정이 있어서 엄마차랑 아빠차를 바꿨어 (엄마차는 정말 바꿀때 되서 바꾼거야) 그런다고 돈을 쓰니까 그 기간이 이제 무기한으로 변했다그래야하나? 그러니까 안힘들때까지만 도와달라그러시더라고... 이게 몇달전일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기간이라도 정해달라 얘기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라 부모님이 이상하게 오해하실까봐 얘기를 못하고 있었어
그렇게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문득 이 월급이 내가 일해서 번돈 이 맞나싶은거야,,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되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오늘 용기내서 얘기했어 오해할까봐 단어하나하나 신경써서 얘기했는데
아니나다를까...하...
그럼 월급 너 다 가지고 도와주지마 이러시더라고 내가 안도와준다는 말이 아니라 내가 주체적으로 월급에서 내 자금 모으고 생활비 드릴거다라고 하니까 그런 몇십만원 줄거면 그냥 주지말라고, 엄마가 더 일해서 벌게, 그게 더 많이 벌겠다. 이러시는거야.. 난 내가 말투가 이상해서 오해했나 싶어서,, 다시 한번 생각을 얘기했어...
정말 안도와주고 싶은게 아니라 내 월급을 그냥 내가
관리하고 싶은것 뿐이다.라고 얘기하니까
또 반복인거야.. 몇십만원 줄거면 얘기하지마라 니 다해라... 그리고 내 남동생도 올해 고3인데 공고여서 취업준비중이거든... 동생한테 더 도와달라 그러면 되지, 그러는데 나 진짜
너무 죽고싶더라 그런 말싸움이 이십분 삼십분 지속되니까 진짜 내가 이기적이고 나쁜년된거같고
그래서 진짜 죄책감 너무 들더라.. 그러고 나서 아빠는 월급 니가 관리하고 돈 어느정도 모이면 집 구해서 나가 살아라 그러더라고 사실 그러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대답 바로 해버리면 진짜 불효녀되는거같고 그 말을 바라고 얘기한거같고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얘기 다하고 지금 냉전인데 내가 진짜 뭘 어째야될지....
긴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어지러워서 맥락이 안맞을수도 있는데 이해해줘.. 비슷한 경험있는 사람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