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많은 남편 진짜 버리고 싶네요.
결혼 전 오리고기 2인분 시켜서 고기는 자기가 다 먹고
전 배가 안 차서 밥 볶아먹으려니 본인 배부르다고
불룩한 배 내밀고 식식거리더니 볶은 밥도 3분의 2나 먹어치웠을때 버렸어야 했어요.
결혼 후 챱스테이크 500g 볶아서 놔뒀더니
고기 두개 먹는 사이 두 세개 입에 쳐넣고
고기 다 해치우고...
결국 제 몫을 챙기기 위해 따로 담네요.
저희 교회는 반찬을 하나씩 자유분담으로 해가요.
제가 요리를 좋아하기도 해서 두부, 볶음밥, 어묵 등 간단하고 양 많은 요리를 해가는데요.
아침을 안 먹이면 11시쯤 사색이 되어서 졸고 있길래
아침 먹이려고 두부 조림 중 반모 정도를 덜어줬어요.
전 안 먹고요.
맛있었나봐요.
점심시간. 두부조림이 인기가 많아서 두조각 정도만 챙겨서 식사를 시작했어요. 식사 늦게 시작한 남편은 두부가 없었나봐요.
계속 제 그릇을 힐끗거리더니 두부 한조각만 달래요.
맛 좀 보자고.
...;;;
아침에 반모나 먹어놓고...
예따 많이 먹어라. 돼지 시끼야.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두부를 줬어요.
챱챱 먹더니 ㅡㅡ 식어도 맛있다. 더 졸이니 더 맛있는 것 같다.
더 졸인거 없고요. 지 밥 챙겨줄때 불껐는데 무슨.
173에 곧 있음 100키로 찍을 기세인데...
관리해도 예뻐보일까 말까인데
갈수록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아빠가 변신한 돼지같아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