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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애정결핍같은게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ㅇㅇ |2023.01.08 02:15
조회 4,195 |추천 1
+)기숙사에 못간 이유는 인서울 의대에 합격해서입니다..!! 설명을 제대로 못해서 죄송해요 너무 좋은 대학이라 포기할 수가 없었고, 서울살면 기숙사 신청도 안된다고 하네요ㅜㅜ 자취를 원했지만 장학금, 용돈은 전부 엄마가 관리하셨기에 가진 것도 없고 허락도 못받아서 본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2년후에 본과 올라가면 바빠지니까 통학하기 너무 힘들다고 자취하고 싶다고 계속 설득해볼게요 우선은 최대한 밖에서 공부 열심히하며 지내려고해요 다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막 대학 합격한 고3인데, 엄마랑 같이 사는게 다소 힘들어서 글 올려요

엄마가 어렸을때 아들-막내 사이에 끼어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일하느라 바빠서 집안일 혼자하고 사랑도 못받으셨대요 학교생활도 가난한걸로 놀림받아서 힘드셨다고..

제가 뭐라 속단하긴 어렵지만 애정결핍, 피해의식같은게 있으신거 같아요 마음이 여리고 예민하고 의존적인? 어떤 느낌인지 아실까요 어렸을때부터 많이 듣던 말들이 있어요 (아빠성씨) 집안 너네끼리 똘똘 뭉쳐서 날 왕따시킨다, 너희끼라 잘 살아라, 나는 전공 살려서 성공할 수 있었는데 너희 키우느라 못했다, 나는 20년동안 참고만 살았다..
너무 예민한 성격이세요 아빠랑, 동생이랑은 농담삼아 넘길 수 있는 얘기도 듣고 갑자기 분위기가 싹 바뀌어서 화내실 때가 정말 많아요 계속 그러니까 다른 가족들끼리 말 한마디 한마디 잘못해서 계속 싸울바에 아예 입다물고 있는게 낫다는 얘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마음속에 속상했던 부분 차곡차곡 모아두셨다가 나중에 계속 얘기하세요 한번한번은 넘어가도 절대 풀리거나 사라지지 않아요.. 저희 입장에선 엄마 핀트가 어긋나는 빈도가 정말 많은데요, 그런데도 참고산다고 얘기하고 쌓아두는걸 보면 더더욱 속상할 때가 많으신거겠죠
뭔가 가족들한테 더더욱 사랑받고 관심받길 원하시는것 같은때가 많아요(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요..) 자기자신에게만 엄청난 F인 느낌..? 울때가 많은데 항상 엄청 크게 엉엉우시구요 직접 외롭다고 말씀하실때도 있구요

이렇게 말하면 너희가 사랑을 안준게 문제아니냐 주면 되질 않느냐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문제가 제가 엄마를 싫어하는것 같아요 제 마음 저도 잘 모르겠지만 사랑한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항상 의대에 가라고 하셨어요 뭣모르는 유치원때부터 꿈 적는란에 항상 의사라고 썼을 정도로요 결국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지금은 정말 만족하고 좋은 의사가 될것이라 다짐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때가 많아요
제가 제일 힘들었을때가 고2때였는데요 학년초에 시험, 수행평가도 망쳐서 내신이 내려가고 동아리 면접같은것도 떨어졌어요 그때 엄마한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는데 엄마는 그러게 미리미리 공부해놓으라고 했지 않았나며 혼내셨어요 원래도 자존감이 안 높았는데 정말 바닥까지 떨어졌었어요 그러면서 고3되니 제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 걱정이라면서 대학을 좀더 높이쓰라고하지 않았냐고 말씀하셔서 내색은 안했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사춘기때 진로 관련해서 다툼도 많았고, 어머니께서 제가 결과에 대한 부담감으로 원치않았는데도 자랑을 많이 하셨고, 20년간의 희생을 강조하고 책임지라 하시고, 위에서 말한 예민함때문에 자주 사이가 틀어져서 엄마가 점점 싫어진것 같아요 그렇게 말할 순 없지만요
(엄마가 저를 사랑하시는건 맞아요 싸울때도 있지만 잘 지낼때도 많고 잘 챙겨주세요)

사실 지방의대에 가서 기숙사 독립을 하고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서울에 살게됐어요 수능이 끝나면 가족상담을 받고싶었는데 그것도 완전 기분나빠하실것 같고.. 상당히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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