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건강이 안좋아서 병원 여러군데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비 보험금 청구를 몇번 하게 됐는데요, 저는 한화생명 실비보험에 가입한 상태인데 최근 몇달 들어 전산 고도화때문에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달 동안 이렇게 업무가 제때 처리되지 않는 것이 너무 불만족스럽습니다. 전산 고도화 핑계도 한두번이어야지요.
더욱 괘씸한 것은, 저는 보험금 청구 접수 후 3일 이내에 지급 처리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화생명 측에서도 이를 의식한건지 접수 자체를 미루는 꼼수를 부려서 얼마 안되는 지연이자마저 덜 주는 등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 건도 있어서 이것도 청구를 했더니, 서류심사가 늦어진건 기본이고 보통은 현장심사까지는 잘 안하던데 현장심사에 의료자문 동의까지 요청하더라고요. 아픈 것도 힘든데 고객을 보험 사기꾼 취급하는 것 같은 일 처리를 보니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하지정맥류 전문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적절한 사전검사와 치료를 받아서 청구를 한건데, 제 상태를 직접 보신 의사 선생님께서 판단하신 것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의료자문을 받겠다고 하더라고요. 한화생명 측에서 의료자문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그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문을 해주지 않겠습니까? 그 자문 결과에 따라서 제 보험금 지급에 불이익이 있을건 당연하고요. 제 상태를 직접 본 선생님도 아닌데, 그 자문 결과는 얼마나 객관적일까요?
제가 그에 반박하기 위해서 대학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 소견서를 뗀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까요?
너무나 분통터지고 이 건 때문에 적금을 깨거나 카드대금 납부일이 지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저만 이런 것인지, 혹시 비슷한 일을 겪은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