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제가 못생겼다며 저를 무시?하던 친구에요.전 그 친구에게 호감이 있었고 그 친구는 운동도 잘하고 외모도 훈훈해서 인기가 많았으니 호감 있다는걸 티 1도 안냈었어요.
제 친구에게 저보고 못생겼다,찌질하다 이런 조롱하는 발언을 했는데 당시 조금 상처가 되더라구요.
제가 고등학교 당시 공부하느라 161에 60키로가 나갔었고 전혀 안꾸몄었으니 이쁘지 않은게 당연했다 생각해요.수능 끝나고 나름 학교도 괜찮은 곳 갔겠다 독하게 맘먹고 8키로 감량하고 점점 나이먹으면서 내 스타일도 찾으니 20대중반인 지금은 옛날 얼굴이 거의 남아있질 않아요.성형이나 시술은 단 한번도 한적이 없고 대학교 내내 연애도 많이 해봤네요.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하고 5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그 친구에게서 디엠이 왔어요.잘 지내냐 정말 너 맞냐 처음에 동명이인인줄 알았다 라고 와서 서로 근황을 얘기하다가 그 친구가 오랜만에 밥 한번 먹자고 그때 우리 전혀 친하진 않았지만 너한테 미안한것도 있고 사과하고 싶다고 해서 만났습니다.실제로 만나서 봤더니 그 친구는 변한게 거의 없었어요.말투 성격 외모 그대로였어요.반면에 그 친구는 저에게 진짜 다른사람 같다고 계속 감탄했어요.
처음엔 그냥 니가 무시했던애 얼마나 달라졌는지 봐라 하는 유치한 맘으로 나갔었지만 계속 만나고 대화하다보니 어느새 저도 맘이 흔들리고 있어요…
나를 무시하고 상처줬던 앤데 지금은 너무 따듯해요.
그리고 어젠 사귀자고 저한테 넌 외모뿐 아니라 마음도 천사인데 자기가 보석을 몰라봤다고 하며 고백하는데 만나봐도 괜찮을까요?
혹시 저같은 경험 하신분들 원수에서 연인이 되신 분들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