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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남친과 이별, 이게 맞는 걸까요.

쓰니 |2023.01.11 10:10
조회 17,122 |추천 2
저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지고 해준 것도 많은데
그게 항상 자기중심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1. 필요한 물건이 있어 주문했다고 얘기하면 그 물건들 중 대부분은 왜 말도 없이 주문했냐, 이게 더 좋다, 내가 주문하겠다 해서 물건 사기 전에 혹시 몰라 항상 얘기 해야함. 물건 뿐만 아니라 뭔가를 하려고 하면(예를 들면 적금, 자동차 수리 등) 다 자기가 알아봐주겠다, 해주겠다 해서 시간이 걸려도 아무것도 못 하고 해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야 함.

2. 속상하고 서운했다는 얘기를 하면 자기는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해명하고 자기 힘든 얘기 하기 시작함. 평상시에 자기가 힘든 얘기 남한테 얘기 안 한다고 하는데 꼭 상황 안 좋아지면 그때 돼서야 자기 변호하듯 힘들었던 거 다 터뜨림.

3. 사소한 일이나 다툼에 감정적으로 욱하고 나중에 후회할 말, 진심이 아닌 말을 하거나 대화 도중 끊어버리고 자리를 피하기도 함.

4.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게 맞다며 제가 제 입장에 대해서 얘기하면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안 되냐고 함. 미안하다는 말 잘 안 한다고 또 뭐라고 함.

5. 제가 이런 표현 안 좋아한다고 얘기하면 자기는 좋아서 이렇게 표현하는 거라며 계속 함. 기본적으로 제가 듣고 싶은 말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하고 그게 상대방도 좋게 만들어줄 거라 믿는 느낌.

6. 위의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너그럽고 포용력 있는 사람 되도록 노력해서 맞춰주겠다고 한 지 거의 보름만에 서운한 거 얘기하자 자기도 산전수전 다 겪고 힘들게 살았고 집에서 왕자 대접 받으며 컸는데 왜 자기만 항상 미안해야 되냐며 서로 같이 맞춰야 되는 거 아니냐며 이별 통보. 막상 제가 바로 받아들이니 맞춰가기 어렵겠지?,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며 바로 못 끊어내는 모습 보임.


저도 잘한 게 많은 건 아닌 거 아는데 제가 보는 그 사람의 모습이 너무 꼰대같이 느껴졌는데 남들 눈에는 어찌 보일까 궁금해서요.
제 잘못 쏙 빼고 적어놓았지만 저게 사람 천성인지, 안 그런 사람인데 제가 예민해서 사람을 저렇게 만들어놓을 수 있는 건지 그걸 판단을 잘 못하겠네요..
추천수2
반대수30
베플제발|2023.01.11 17:30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같은데요?? 그리고 이런 고민으로 글 올리게 까지 하는 사람 만나지 말아요. 님이 틀렸든 맞았든.. 세상에 남자 많고 나는 너무 소중한데 저런 사람 옆에서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지 마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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