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대학 나온 20대 후반 흔녀입니다.
저희 오빠가 프랑스에서 올해에 의대 졸업해서 의사가 돼요.
한국 외국 오가면서 자란 프랑스 영주권자고요.
오빠가 원래 다른 전공 하고 직장 다니다가 뒤늦게 의대를 간 터라 동기들보다 나이가 한참 많습니다. 졸업하면 35살이에요.
호주랑 한국 의사 면허시험 준비 중인데 워낙 공부는 잘하기도 했고, 주변에 이미 합격했던 지인들 얘기 들어보고 합격은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대요.
어디서 정착하고 싶은지는 못 정했지만 어쨋든 한국면허는 따둬야 한다고 36세 정도면 한국 일반의 면허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문제는 결혼이에요.
오빠가 떠돌이처럼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며 살다보니 어디 뿌리 깊이 내린 곳도 없고, 연애도 의대 가기 전까지는 정말 뺀질나게 했는데 의대 간 이후로는 공부하느라 바쁘다고 연애도 한 번인가 짧게 하고 안했거든요.
결혼을 해야 어디 마음먹고 정착을 해서 자리잡을텐데 그게 제일 큰 걱정인가봐요.
제가 한국에서 오래 있었으니 주변에 누구 소개해 줄 사람 없냐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일단 여기 조언 여쭤봅니다.
20대 후반 여자한테 30대 중반 남자 소개해준다고 하면 욕먹기 딱 좋은 그림인가요...?
의사긴 하지만 일반의고, 전문의 과정 마치면 마흔이니까요...
인물은 좋아요. 저한테는 좀 징그럽긴 한데 고등학생때부터 의대 입학 전 한국에서 대학생활 할때도 정말 항상 인기 많았어요.
(한국에서 좋은 학교 다니다가 중간에 다른 길 찾고싶다고 다시 프랑스로 나간거에요)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20대 때부터 결혼 준비한다고 꾸준히 모아둔 돈도 최소 1억은 되는 것 같고요.
일단 나이가 제일 큰 걸림돌인데 사실 저만 하더라도 거의 마흔인 남자 소개받는다고 하면 막 화날 것 같거든요.
근데 또 나름 인물 좋고 직업 괜찮으니 주변에 말 넣어볼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네요 ㅠㅠ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지인들한테까지 소개가 가능할까요?
참고로 저희 집안은 크게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집안이고, 부모님 서울 자가 아파트에 딱 노후소득 걱정 없이 되어있으신 정도입니다. 뭐 명품 사면서 어디 해외 자주 놀러다니고 이럴 정도는 아니고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