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넘게사겼는데 항상 미안하다고 먼저 말한적없음
나는 상대방에게 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그 사람에 대한 예의나 배려를 잘 보여준다고생각하는데 내 남친은 정말 작은 ! 것! 도 사과를 안함. 점점 별로인거같아서 몇개 썰 써볼테니까 걔가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좀 봐줘 ㄹㅇ 객관적으로
1. 오늘있었던 일임. 학식점심 메뉴가 다양하게나와서 남친은 닭볶음 먹고 나는 피자먹었는데 얘가 닭을 젓가락으로 찢으면서 볶음소스가 내 안경에 튐. 내가 악 뭐야 했더니 나 보고 피자토마토소스 아냐? 해서 아니 피자먹는데 무슨 피자소스가 튀냐고 니가 젓가락으로 닭다리 찢을때 튄거라고 하니까 그냥 아~ 하고 가만히 있음 .. 나같으면 "헐 진짜? 미안"이랬을텐데 얘는 걍 가만히 있음 ;
2. 친구들이랑 저녁먹으러간다고했는데 남친도 오고싶다해서 내가 8시에 연락준다고함 근데 식당이 너무 정신없어서 내가 8시50분경에 겨우 기억해서 문자보냄 당연히 엄청 마음도 안좋았고 사과도 함 "미안해ㅠㅠㅠㅠ진짜 너무정신없었어ㅠㅠㅠ 이따가 다른거 같이먹을까? ㅜ 말만해ㅜ" < 이렇게 보냈는데 아무래도 화난듯했음. 나는 밤까지 연락했는데 씹고 자고 그 다음날 아무말도 안함. 나는 왜 연락이없나 계속 기다렸는데 그냥 잤다고 얘기하고 내 사과는 무시함. ㅈㄴ무안
3. 쇼핑하러갔는데 남친이 오래 기다림. 이건 나도 고마웠고 미안했음 계속 컨디션 봐가면서 피곤하지ㅠㅠ 얘기하고 옷 보고 그랬음. 피팅룸에서 내가 옷 입고 나와서 봐달라고 했는데 계속 핸폰만 쳐다봄 쓰윽 보더니 어 괜찮네 하고 다시 핸폰함. 기분 상함. 나와서 너 왜 제대로 안 봐주냐, 왜 사람 뻘쭘하게 서있게 하냐 나는 너한테 예뻐보이고싶어서 이런저런 옷 다 입어보는데 하니까 자기 친구들이랑 연락하는거 안보이냐 함. 당연히 이해할 줄 알았다고함 그래서 사과도 안하는거고 (도대체 왜 사과가 필요한지 모르겠다고함)바쁜거 이해하지. 근데 그거 하나 얘기하는게 그렇게 어려움? 나같으면 "미안 잠깐 애들이랑 연락하는중이라" 하면서 양해를 구했을거임 그리고 당연히 이해해 줬을거고. 그냥 ㅈㄴ 답답함
나는 얘 태도가 너무 맘에 안듦. 안 싸울 땐 정말 행복한 연애고 좋은데 싸울 때는 진짜 내가 먼저 사과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먼저 사과 안함. 사소한 사과라도 난 배려가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내가 다 이해해줄 줄 아나봄
어떻게 생각해? 얘랑 헤어지는게 답일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