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여성이고 결혼한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1-2년은 신혼을 즐겼고 2년 지나고 임신 시도를 했으나 아직까지 아기가 찾아오지 않네요.
무슨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에 여러 검사도 했으나 남편도 저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고 병원에서는 아직 젊으니 자연스럽게 계속 시도해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 저희 팀에는 제가 제일 나이가 어려요.
같이 근무하는 아줌마들이 있는데 다 50대 입니다.
문제는 아줌마들이 반복해서 임신 이야기를 해요.
ㅇㅇ씨는 아기 안 가져?
이제 가질 때 된 거 아니냐? 등의 질문을 반복해서 하는데 저는 그럴 때 마다 계획하고 있어요 라고 답을 합니다.
이 아줌마들은 심지어 그런 이야기도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애를 안 낳는다.
나라 망하겠다.
나라를 위해서라도 애를 낳아야지 등등
저한테도 직접적으로 나라에 애도 없는데 낳아야지 라고 말한 적도 있어요.
최대한 무시하는데 한 번씩은 정말 기분 나쁘고 스트레스 받아요. 저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고 임신 시도를 계속 해본 분들은 아실 거예요. 시도했다가 임테기 한 줄인 거 볼 때 느끼는 감정들..
이 아줌마들 심지어 셋 다 딸이 있습니다.
한 아줌마 딸은 이십대 후반이고 계속 공부만 하고 있고 자기 딸들은 결혼도 다 천천히 하길 원하면서 남의 집 딸한테는 왜 임신을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주변에 결혼한지 몇 년이 되었으나 아기 없는 부부들한테 제발 임신 이야기 좀 꺼내지 말았으면 해요..
정말 실례이고 상처될 수 있는 이야기예요.
이 아줌마들이랑도 결혼하고 참 이런 이야기 오래 들었는데, 속상한 마음에 혼자 주절주절 글을 쓰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