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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임보생활11[유기묘 임시보호하기]

르블랑 |2023.01.24 16:56
조회 7,486 |추천 62
[베리의 첫 캣폴]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쫄보 베리는 구정이 지나고 저희 집에서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지난주 소식에 베리가 가끔 낮에도 나와 주어 식사도 하고 화장실도 이용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비록 밤에만 이용하긴 하지만 드뎌 안방에 있는 캣폴 위에서 냥플릭스를 보기 시작했어요.

 

집사가 넷플릭스를 보듯이 냥이들이 창밖을 보면서 새도 보고, 지나가는 자동차도 보고, 행인도 보고 하는 것을 냥플릭스 또는 캣플릭스라고 부른 답니다.  강아지들과 달리 냥이들은 영역동물이라 집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낚시놀이와 냥플릭스는 기본이예요.  하지만 우리 베리는 아직 순화가 덜 된 단계이기에 아무리 낚시대를 흔들어 주어도 나와주지 않고, 침대 밑으로 팔을 넣어 흔들어 주어도 꼼짝도 하지 않는데 이렇게 스스로 캣폴에 나와 냥플릭스를 즐겨주니 마냥 기득하더라구요.


 캣폴을 오르기 전 1단계는 안방TV 거실장 위로 올라갑니다.

 며칠 그 곳에서 올라가더니 그냥 내려 오다가 이제는 뒷 쪽이 아닌 캣폴 첫번째 높이에서 저를 빤히 쳐다 보더 라구요.  솔직히 저를 보는 건지, 저희 집 쥔님을 보는 것 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요.

 

그러다가 갑자기 "노르웨이숲"의 점프력으로 캣폴 젤 위 칸을 한 번에 뛰어 오르더라고요.  한 번에 올라서는 아래 사진처럼 편안하게 창 밖을 보더라구요.  저희 쥔님은 한 번에 못 올라가거든요.ㅋㅋ "쿵"하는 소리에 저희 집 쥔님도 베리를 바라보고 있고요.  언제봐도 이 두 냥이의 투 샷이 전 넘 사랑스러워요~

 

우리가 쳐다보니까 베리도 캣 폴 맨 위에서 저와 냥이를 쳐다보더라고요.  그런데 집사들 보다는 저희 집 쥔님인 냥이랑 서로 보고 있는 거 같았어요^^

 

 어둡고 줌을 당겨 찍어야해서 해상도는 좋지 않지만, 아직 맘 편히 잠은 캣폴 위에서 못 자지만 그래도 가끔 졸기도 하는 베리 모습이 편안해 보이지 않으신가요?

 캣폴 위로 빠져나온 뒷발과 너구리 같은 꼬리가 넘 귀엽습니다  ㅎㅎ


  다행히 울 집 쥔님은 하악질이나 같이 올라가서 다투지 않고 지켜만 보더라구요.  역시 울 집 쥔님의 평상심은 대단하십니다  ㅋㅋ


  임시보호나 둘째 냥이를 들이고 싶으셔도 원래 있던 냥이들의 스트레스 때문에 합사에 실패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너그러운 쥔님 덕분에 순조롭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임시보호나 둘째 냥이를 들이고 싶은 분들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절대 서두르지 마시고 4주~5주 정도 여유있게 단계별로 진행하시고 가능하면 공주님들이 아무래도 영역에 대한 욕망이 왕자님들보다 적으니 공주님과의 합사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냥바냥이겠지만요~  


  아직 안을 수 없어 설빔은 못 입혔지만 베리 새해 인사 드립니다.  담에 더 순화 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추천수62
반대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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