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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척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ㅠㅠ

...? |2009.01.08 15:09
조회 98,246 |추천 8

와 이게 멍미?

저 지금 톡된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이게 무슨.....

어제 하루종일 아팠더니 수고했다고 주신 선물일까요??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아무리 읽어봐도 재미없는 톡인데.....

이따가 베플이

오늘 톡 왜케 재미없냐

이거면 어떡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맨 마지막에 숨겨둔 글은...

저 톡 될지 모르고 쓴거니까 좀 애교로 봐주세요ㅋㅋㅋㅋㅋㅋ

저도 싸이 공개.. 이런거 하고 싶지만

뭐 볼게 하나도 없어서 애써 가신 분들은 화만 나실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네톤 주소는 남겨도 되는거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aosldkaotmzja@hanmail.net

과외필요하신분 저 좀 구제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

 

월요일날인데 모두들 한주 시작 기분 좋게하시구요~

좋은 말씀이든, 나쁜 말씀이든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남경아ㅋㅋㅋㅋ 내년엔 꼭 나랑 같이 자카가자ㅋㅋㅋㅋ

혜민언니는 학교 수업 좀 빠지지 말구ㅋㅋ빨리 나 소개팅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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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해가 되면서 바뀐 톡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21살 대학생 입니다~

(힝.. 난 아직 어린데 대학교 2학년이라니ㅠㅠ)

 

처음 쓰는거라서 뭐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네요

별일은 아니고

며칠전에 겪었던 일을 쓰려고 해요~

 

 

제가 사는 곳이 고덕동인데 천호역에서 내려서

마을 버스를 타고 집에 가거든요ㅋㅋ

 

이사온지 며칠 안되서 이 방법이 빠른 길인지도 잘 모르겠어요ㅋㅋㅋ

 

워낙 길치라 전 집주인이 알려준 방법대로

걍 따라서 다니고 있는데 더 빠른길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려요ㅋㅋㅋ

 

 

이야기가 엇나갔는데

본론으로 돌아갈게요ㅋㅋㅋ

 

 

그날 학교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학교에 갔었어요

 

평소 현금도 잘 안가지고 다니고 체크카드를 사용해서 지갑 안가지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그냥 카드지갑에다가 카드들 넣고 다니고

현금은 보통 없거나 몇천원씩 주머니에 쑤셔 넣고 다녀요

 

근데 길거리 자판대에서 파는 귀걸이들도 사고 싶고...

집에가는 길에 군밤도 사먹고 싶고.....

어묵국물도 먹고싶고.. 

하지만 카드밖에 없고.. 

 

요 며칠을 그랬더니 현금이 필요하겠단 생각에

수수료 안나오는 학교 ATM기계에서 5만원을 뽑아서

소원대로 학교앞 떡볶이 집에서 떡볶이도 사먹고

(나쁜 우리학교.. 그 많은 맛난 떡볶이 노점상들을 다 철거시켜버리다니.. 흥)

암튼 그렇게 저녁까지 놀다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어요..ㅋㅋㅋㅋㅋ 한 4000원 정도 썼나?ㅋㅋㅋㅋ

 

군자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야 되는데

꾸벅 꾸벅 졸다 겨우 일어나서 갈아타

천호에서 내렸지요

 

그리고 현대백화점 쪽 출구로 올라가는데

할아버지 한 분이 바구니를 내밀고 엎드려 계신거에요

 

날씨도 추운데...

이렇게 잠깐 나가는것도 추운데 저 할아버진 얼마나 추울까하고

지나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코트 주머니에 있는 지폐 뭉텅이를 다 꺼내서 드렸지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평소 몇천원씩 밖에 안들고 다녀서

습관처럼 이것도 많아 봤자 5000원 정도려니 하고 아무 생각없었기도 하고

사람들이 올라가는 계단 한가운데라서 길막고 돈 세보기도 좀 그렇더라구요ㅠㅠ

 

근데 암튼

 

할아버지께서 너무 감사해하는거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아가씨 복 받으실거라고

 

이때 약간 이상하긴 했어요오...

 

아하하-_- 별거 아닌거 같은데 너무 그러셔서

약간 부끄러운 마음에 인사를 꾸벅하고 계단을 휘다닥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괜히 뿌듯해서 버스 갈아탈때

기사님께 안녕하세요~ 인사도 크게 하고

잠도 참 잘 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가방이랑 코트에 담긴 물건들 정리하고 옮겨 담으려는데

 

제 5만원, 아니 4만 몇천원 이 없는거에요ㅋㅋㅋㅋㅋ

 

응??

어디갔지???? -ㅇ-

아..........

어제 지폐뭉텅이에 내 만원짜리들이 있었지......

 

아........... 맞다

 

그때는 알바 구하기에 지쳐있는 가난한 대학생인지라 돈이 아쉬워서 죽겠는거에요

ㅠㅠ 괜히 착한척하다가 내 코가 석잔데 무리한것도 같구... 힝ㅠㅠㅠ

 

근데 또 이렇게 쓰고 나니까 뭐 괜찮네요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할아부지보다는 제가 훨씬 부자일텐데

난 따뜻한 집도 있구 가끔씩은 그것보다 훨씬 비싼 옷도 사입기도 하고

제가 속이 좁은거죠 뭐ㅠㅠ

제가 드린 돈으로 며칠간 따뜻한 찜질방에서 편하게 지내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 뿌듯하고 그래요ㅋㅋㅋㅋ

 

 

하지만 여기까지인가봐요 저의 마음은ㅋㅋㅋㅋ

 

다음부턴 지폐드리기 전에 색깔부터 확인해보려구요.....

 

 

 

음... 이게 끝인데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하죠?ㅋㅋㅋㅋㅋㅋ

 

 

 

 

-끝-

 

이렇게 하면 되나요???ㅋㅋㅋㅋㅋㅋ

 

 아 강동구 쪽에 혹시 과외 필요하신 분 없으세요?

저 성실하게 잘 봐드릴수 있는데

수학이랑 국어랑 논술 쪽은 자신있구

외국어는... 좀 부족하지만 예습해가죠 뭐!

아르바이트 구하기 넘 힘들어요ㅠ 힝

 

 

추천수8
반대수0
베플비비탄|2009.01.08 17:14
글의 마무리가 귀여우시군요 ㅋㅋㅋㅋㅋ
베플토닥토닥|2009.01.08 17:35
나에게 쓴 십만원보다 남에게 쓴 만원이 더 기억에남게 됩디다. 근데 4만원을 쓰셨으니 기억에 박히시겠어요ㅋㅋㅋㅋ ----------------------------------------------- 베플아쉽다 ㅠㅠ 놀러오세요~ http://www.cyworld.com/hyo_goood
베플bmw|2009.01.12 10:19
그 할아버지는 오늘도 bmw를 타고 퇴근하시며 돈을 셉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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