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에 추천으로 들러봤는데 공감가는 이야기가 너무 많고 자존심때문에 정말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소리질러 봤는데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결혼 4년차 정말 결혼해서 뭐 했나 싶으네여
남편이 2년은 사업할거라고 놀고 친구가 추천해서 과장으로 들어갔는데 월급은
얼마 안 되도 희망은 생겼는데 3개월 만에 그만 사표쓰고 자기가 사장이랑 타협을
하려고 하니. 넘 잘난 사람이죠. 어의가 없어서 그나마 저한텐 말은 잘합니다.
행복하게 해 주겠노라고 그다지 시댁이 좋은 형편이 아니라 결혼시작 부터 현금서비스
받아서 생활비 드리고 제사비. 생신 게다가 신우들 까지.....
근데 저희 친정엔 제가 마음놓고 용돈 한번 드린적이 없습니다.
똑같은 부모인데도... 저희 집과 가까이 사시는데 결혼부터 지금까지 김치며 반찬거리며
엄마가 수도 없이 가져다 주시고... 아버지께선 딸이 먹고 싶은거 못 먹을까 외식하실땐
저희들 불러서 꼭 같이 하시고 명절마다 아직까지 시댁에 사과나 배 과일류를 한박스씩
전해드리라고 주십니다. 이젠 시댁에서도 고맙기보단 좋아서 받고 당연히 생각하고
잘 살아서 드린다고 생각하니... ㅠㅠ 신랑은 자기 부모와 형제들만 끔찍히 생각하고
친정부모님은 다음에 잘하면 된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결혼해서
몰래 비상금 가져온거 다 들켜서 카드값에 대출 받으거 갚으며 살았는데 아직도
제 앞으로 카드와 빌린돈이 3천 정도 되겠네여 요즘은 뒷목이 계속 뻐근하고 무직한게
아프고 어깨까지 계속 아픕니다. 정말 이혼하고 혼자 살고 싶은데 앞으로 된 빗이며
눈치가 빨라서 엄청 눈치보고 있습니다. 시댁 식구들은 가진것도 없이 형제애 좋다며
모여서 놀기 좋아하구요. 그걸 자랑합니다. 자기네 부모 형제 같은 사람없다고..
그래서 저도 이젠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할 말 하고 화나면 신랑한테 짜증나는대로
짜증이 저절로 나옵니다. 지금 신랑은 다쳐서 병원에 있는데 그 잘난 형제 얼굴한번
비추고 그게 다네요. 참 우리 부모님 사흘드리 병원에 음식해오셔서 제가 그만 오시라고
했습니다. 병원에 누워서도 자기 부모님은 병원에 오지말라고 하고 정말 효자죠
저도 이젠 병원엔 안갑니다. 외출 끊어서 집에 왔다갔다 하니깐요 근데 정말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신랑은 착한 마음은 인정하는데 일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오지마란다고 병원에 안오는 부모 형제나 참 시부모는 지금 막내 신우한테
쉬러가셨답니다. 항상 쉬는 분들께서 당신 아들이 다쳤는데 특히 시모는 오셔서
제가 다친줄 알았답니다. 며느리가 다치면 병원에 안 와도 되는 건지
수술하는 당일 아무도 들여다 보지도 않고 수술들어가고 2시간 지나니 시아버님오시고
마취깨고 나니 시모 오시더군요, 자식이 생활비드릴때만 자식인지....
아픈사람한테 섭섭하게 하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마음은 그런데 이젠 짜증나는 대로
자꾸 짜증부터 내게 됩니다. 제가 많이 나쁜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