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항상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처음입니다.
저는 현재 직장 생활도 많이 해본 직장인이고 지금 직장은 1년을 이제 막 넘긴 직장인입니다.
지금 있는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크게 문제없이 지냈는데 오늘 문제가 터졌습니다.
이 이야기 전에 말을 하자면
전 학생 시절 찐따 쪽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만화를 좋아하고 좀 음 네... 어쨌거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 덕에 학교에서 몇몇 친구들 이외에는 친하게 지내지 못했고 괴롭힘도 있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몇몇 친구들 아니었으면 저는 지금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일들로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지도 못하고 그랬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먹고살려고 하다 보니 성격도 많이 좋아져서 그래도 일상생활을 하고 직장 생활도 하고 있어요.
아직도 사람 많은 자리는 불편해서 그런 자리를 피하지만 그래도 직장 생활에는 정말 크게 문제없어요.
하지만 오늘 문제가 터졌습니다.
이제 곧 들어올 여직원이 오늘 매장에 왔는데 저도 모르게 정말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중학교 때 저와 그리 친하지 않던 무리의 아이 중 한 명과 닮았거든요. 심지어 저와 동갑이라니 더 복잡해지더라고요.
사실 이제는 학생 시절이 잘 떠오르지 않아요.
그 아이들이 대략 이런 식으로 나를 놀렸다고만 생각나고 얼굴도 기억이 안 나는데 정말 그 신입분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그 사람의 눈을 피하고 고개를 숙이게 되었습니다.
분명 이제는 기억도 안 나는데 저도 모르게 신입분을 처음 보자마자 피하게 되는데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저도 모르게 울컥하고 울고 싶고 당장 집으로만 가고 싶었습니다.
신입분은 저희 회사 상사의 친구분이셔서 혹시 몰라 중학교를 여쭤봐달라고 말씀드린 상태입니다.
며칠 뒤면 이 신입이 들어오면 제가 모르는 걸 알려주고 이래야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직장 상사에게 말도 못 하겠고요...
제가 이 신입을 어떻게 회사일을 알려줘야 할지 막막하고 지금도 손이 떨리고 집에 와서 그런지 눈물만 나와요...
제가 유독 민감한 걸까요?
진짜 이러고 싶지 않은데 저만 너무 민감하게 구는 미친년 같아서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