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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남편과 아침부터 소리내고 싸웠는데 좀 봐주세요.

노필터 |2023.02.01 09:39
조회 31,177 |추천 16
후기)



남편한테 밑에 댓글 몇개 인용해서 장문의 카톡 보냈고
바로 전화가 왔어요. 카톡 내용은 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비하하고 존중해 주지 않냐 불쾌하다..ex..


남편이 전화로

"카톡봤어. 이번 주 흑산도 홍어집 맛있는데로 예약할게
같이가자. 나도 먹을게 미안해"

일단 화는 풀었어요.
같이 공감해 주시고 화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분 댓님들 댓글 인용해서 카톡 보낸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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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웠는데 봐 주세요.

 

남편과 저는 식성이 완전 달라요.

남편은 햄/계란/치킨/피자/삼겹살 이런 거 좋아하고

저는 나물/향신료음식/과메기/샐러드 이런 거 좋아해서

되도록 이면 그래도 남편 좋아하는 것으로 해 주려고 노력하죠.

 

남편이 한달에 한 두 번 회식 하는데, 저녁 혼자 먹어야 하니

그때마다 남편이 안 좋아하는 음식을 저 혼자 먹어요. 맘 편하게.

 

지난 달에는 똠양꿍/마라탕 이런거 먹 었거든요.

어제 부서 회식 잡혔다고 해서 혼자 저녁 메뉴 고르다가 갑자기 홍어가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파는 1인분 홍어 10점정도? 포장된거 사와서 먹었어요.

예전 에도 혼자 홍어 먹은 적 있었는데 그 땐 별 소리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회식 끝나고 집에 오더니 “윽~홍어냄새~~집안 가득하네!” 이러길래

웃으면서 환기 시킨다고 했는데 잘 안됐나보네~~이랬거든요.

 

그러더니 또 한 시간 후에 “으~~홍어냄새~~안빠져” 이러길래 그러게?잘
안빠지네 공기청정기 틀게~이랬어요…

 

그러더니 또 몇분 후에 “ㅎㅎ 나 진짜 집에 들어오자 마자 오징어 냄새인줄
알았잖아”~이러길래 이때쯤 저도 좀 짜증이 나서..”자기는 똑 같은 얘길 몇번을 해~~”하고 말았어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우아~~홍어
냄새 하루가 지나도 집안 가득하네~!!” 이러는 거에요..

바쁘게 출근 준비 서로 하고 있었는데 저 얘기 들으니까 갑자기 화가 나서

 

“아니, 사람한테 무안 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왜 자꾸 홍어냄새 홍어냄새 하냐고, 좋은 얘기도 몇번 들으면 싫은
걸 왜 자꾸 어제부터 똑 같은 얘길 계속 하냐고, 아침에 어쩌라는 거냐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존중 하지도 않고 왜 비하하냐" 고 뭐라고 했거든요.

 

“난 무슨 말도 못하나? 왜 이게 기분 나쁘지??” 하면서 본인이 더 어이없어 하는 거에요.

 

평소에 남편이 눈치가 없고, 저한테 가스라이팅 비슷하게 장난쳐서 제가
계속 하지 말라고 하는데.. 예를들어 “돼지래요~돼지래요~왜케 살쪘어? (제가 결혼 전에는 163cm/48kg였어요 항상. 그러다가 결혼 후 지금 52kg됐거든요) 돼지이이~~"

 

이런 것도 처음엔 웃고 그랬는데 1년 내내 돼지래요~이러니까 하지 말라고 해도 하더니..

 

어째든 남편은 자기가 장난치거나 모든 말들이 왜 기분 나쁜지 하나도 모르겠다는데

정말 오늘 일 아무 잘못도 없는 건가요? 조금 심하게 얘기해서 저는 진지하게 남편이소시오 패스인가? 생각하고 있거든요.. 본인 행동과 말은 항상 옳다고 해서요..남이기분 나쁜건 항상 이해 안간다고 합니다. 제가 예민한 거라고..
추천수16
반대수102
베플ㅇㅇ|2023.02.01 13:42
흔한 초딩같은 남자네요 똑같이 놀려요 친구 아들이랑 식성이 똑같다 지금 유치원가도 잘 먹을 것 같다 ㅋㅋㅋ 성인 비만 당뇨 관리 안 하나 ?
베플ㅇㅇ|2023.02.01 12:06
저거 안고쳐져요.. 더 문제는 본인이 상대방에게 하는 행동이 상처 줄수 있다는걸 인지 못하는게 더 큰문제.. 기분 나빠 화내면 장난인데.. 그냥 한말인데 왜 화내냐고 사람 바보 만듭니다..
베플0000|2023.02.01 10:03
살아보니 저런 소소하고 애매한거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 나쁜 사람 맞더라구요. 그리고 저런 소소하고 어디 말하기 애매한거는 절대 못고쳐요. 차라리 큰걸 고치면 고치지. 저거 못 고치면 이혼할 각오로 나는 그게 정말 기분나쁘다 할수 있어야 고칠까 말까 이정도? 근데 저런걸로 그렇게 하기 힘들거든요. 가정 유지 하시려면 우리남편은 이런점이 못됬게 말하는 구나~ 인식하고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는 쪽으로 어떻게 풀수 있을까 고민많이 하시고 해법을 좀 찾으셔야 스트레스 적게 받으실 거예요. 저런류의 스트레스는 1년 1년 더해질수록 강도가 세져요. 상처난데 긁히고 또 긁히는 꼴이라서
베플ㅇㅇ|2023.02.02 16:58
님 내용과 무관하게요. 홍어는 밖에서 드시고 오시거나 베란다에서 먹는게 맞지 않을까요? 실제로 냄새가 너무 역합니다. 집애서 오줌찌린내가 계속 나는데 그 냄새에 잠들고 먹고 생활하는게 대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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