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살 아이 둘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제 고민은 친정엄마와의 문제입니다.마지막 다툼 이후로 7개월째 엄마와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의 상황을 먼저 설명하자면.. 고등학교때 부터인가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제가 32살 결혼했던 시기에 부모님도 이혼을 하셨습니다.후에 친정엄마도 좋은 분을 만나서 재혼을 하셨고 아빠는 혼자서 계속 지내고 계십니다.
워킹맘이고 집이 시댁과 가까워서 아이들은 시어머니께서 봐주시고 계시고 친청엄마는 자주는 못오시고 한달에 한번 , 길면 2달에 한번씩 오셔서 2박3일정도 저희 집에서 머무르다 가시곤 했습니다.
저는 외동이고 친정엄마랑도 친구처럼 이런저런 다 이야기 하면서 잘 지내는 모녀였어요 그런데 첫째 낳고부터 엄마랑 조금씩 부딪치게 되더라구요 뭐.. 다른 집 딸들도 육아 문제로 많이 다투겠지만 저도 같은 상황이였던거 같습니다.항상 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이 "나는 너 그렇게 안키웠어 둥글둥글 키워야지 그렇게 키우면 안되는거야" 이런 말씀을 너무 자주 하셨는데 저는 그게 한두해 지나가니 스트레스 더라구요참고 참다가 언제부터인가 저도 엄마한테 반박을 하기 시작했어요 엄마때 육아는 그랬겠지만 지금은 또 다른 환경이라 예전과 다르다.. 라고 이야기 하면 엄마는 뭐가 다르냐 도움을 주려는건데 그냥 듣고 있으면 되지 그걸 받아치냐면서 다툼이 잦아졌어요"엄마는 외할머니가 머라고 하면 그냥 알았다고 듣고 아무소리 하지 않았다. 근데 너는 내가 하는말에 토를 다니 " 라고 .. 네.. 저도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참고 참다가 터진거였어요. 듣기 좋은 소리도 계속 들으면 지겨운법인데 쓴소리를 계속 들으니 참다가 터진건데 다툴때마다 엄마는 제가 변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변했겠죠 저도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 마냥 말 잘듣던 어린 아이가 아니잖아요 ㅠㅠ
여기서 궁금하실텐데 아이들 돌봐주시는 시어머니랑은 육아문제가 없냐 네 없습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아이들 키우는 방식에 대해 정말 한마디 안하세요 물론 어른이 보기에 탐탁치 않으시겠지만 니 자식 니가 키우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겠어 라는 생각이셔서 정말 아무소리 안하십니다.
친정엄마여서 딸이니 이런말 저런말 할 수 있고 잔소리도 할 수 있다는거 압니다.엄마 눈엔 제가 미흡하고 걱정되고 그래서 더 그런것도요... 그런데 저도 두 아이의 엄마이고 어른인데 지치더라구요
이 사건이 마지막으로 엄마와 연락을 않하게 된 이유인데 복직을 한후 얼마가 지나고 엄마가 집에 오셔서 저랑 큰아이와 장난감 정리를 같이 하고 있던 중에 큰아이에게 "니 엄마는 이런것도 정리 안하고 뭐하고 사니~~ 에휴~~ 여기는 청소도 안하고 먼지봐라~~ 에휴~~ 니 엄마 뭐한다니~~ " 이런 말을 큰아이에게 하셨습니다. 복직하고 얼마 안된터라 몸도 힘들기도 했고 한동안 집 정리도 청소도 제대로 못했던거 사실이고 엄마가 오셔서 같이 정리하고 도와주셔서 고맙기도 했는데 저 말씀을 아이에게 하시는 순간 좀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그런 얘기는 나한테만 해줬으면 좋겠어 . OO한테 너무 그렇게 얘기 하지 말구.. 나도 좀 챙피하잖아.. " 라고 말했더니 엄마가 노발 대발 하시면서 이런얘기도 못하냐 OO이가 듣는다고 얘기 기억하겠어?? 그냥 흘러가는 소리로 한건데 그걸 못참고 못듣냐고 짜증을 내시더라구요제가 다시 침착하게 "그게 아니고 나도 내 자식에게 엄마인데 내 입장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서 그래. 나한테만 이야기 할수 있는 거잖아,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OO이도 다 기억하고 나중에 이 상황에 대해서 얘기 할때가 있어 " 라고 다시 말했더니 더 노발대발 하시면서 애가 그걸 평생 기억하겠냐.. 난 외할머니가 이런저런 소리하면 아무말 안하고 듣고 있었다.. 예전에 했던 이야기 무한 반복 ㅠㅠ
저도 더이상 말 안하고 엄마는 후에도 너 옛날에는 안그랬는데 진짜 많이 변했다 는 말을 남기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셨어요 그 후로 지금까지 연락 한번 안했습니다. 저도 엄마도요..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모르겠지만 엄마도 저한테 서운한게 있으실꺼고 저 또한 엄마한테 서운한게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긴 시간이 간거겠죠근데 저도 두 아이 키우면서 일까지 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은 엄마에게 자꾸 핀잔을 들으니 연락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큽니다.
이렇게 지내는게 맞는거지 싶고... 제가 하나뿐인 자식인데 이러면 안되는거 같고... 한번씩 문득 답답함이 올라옵니다.
솔직한 마음으론 그동안의 쌓인 감정이 많았어서 그런지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은 많이 들지 않아요제 입장에선 엄마가 너무하다 라는 마음이 큰가 봅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이럴때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