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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집에 대한 자격지심인가?

ㅇㅇ |2023.02.05 09:54
조회 11,856 |추천 29

추가)
다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고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될지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 친구는 투자의 투자도 모르지만 부모님이 넉넉하셔서
강남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신축만 있는 좋은 동네에
살아요. 부모님이 차도 선물해 줄 정도고.
아마 저처럼 아둥바둥 안살아도 될정도라 집 샀다고
저를 부러워하지도 않고 나중에 전세 살지도 않을거같아요ㅋㅋ
저는 그런 친구가 부러웠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했을때 당당하게 말 못하고
소심하게 회피해버렸네요ㅋㅋ
그치만 댓글에 힘을 얻고 그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든 제 앞길만 보기로 했습니다!
소심해서 평소에 남눈치를 너무 많이 봤던것같아요.

베댓말처럼 쿨하게 했었어야 했는데 이미 타이밍이
애매해져서 이제와서 그때 그랬다 이런 얘기는 안하고,
나중에 기회돼서 집들이 할때 그냥 모른척 하려구요.
따끔한 충고 들으려고 글 썼는데
격려의 댓글이 많아서 놀랐어요. 히힛
다들 각자의 결실이 있길 바랍니다.







어렸을때부터 가정환경이 넉넉하진 않았어요.
전액 학자금 대출받고 취업해서 학자금 다 갚고
얼마전에 세끼고 경기도(1기신도시)에 20평 아파트 사서 입주 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

당시 아파트 산거는 아무한테도 말 안했고.
사실 부모님한테도 얘기 안했어요 (투자에 굉장히 부정적이라)

그러다 얼마전 친구랑 맛집에 가게됐는데
마침 그 가게가 내가 샀던 아파트 동네였어요.
그 친구가 그 동네 딱 도착하자마자
와 여기 동네 너무 낡았다
이런곳 되게 오랜만에 와보네.
여기 사람들은 안불편한가?
이런 말들을 하는데 차마 여기에 아파트 샀다고 말은 못 했어요.

지금은 친구들한테 다 말했고(그냥 아파트 샀고 곧 독립할거라고)
부모님이랑 한평생 살다가 독립하는거라 약간 들떠있는
상태에요.
근데 그 친구도 아직 부모님과 살고있어서
나중에 너 독립하면 너네집 자주 가도 돼?
물어보는데 마음 한구석에는 집을 안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제 생각엔 자격지심이 없었다면 쿨하게 친구가 낡다고 하든말든
자랑스럽게 말했을텐데...
등기치고 나서는 너무 내자신이 대견스럽고 내집이 생겼다는
애착이 있었는데 저 말을 듣고 나서는 여기가 그렇게 낡았나?
이런 생각도 들어서 친구들 집들이 초대에 많이 망설여지네요.

이거 자격지심 맞죠?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바뀌어야 할까요?

추천수29
반대수2
베플엉엉몬|2023.02.06 10:48
걍 친구가 그런말 할때 바로 말하지, "야 나 이 근처 집샀어 이년아! 우리동네 까냐! 우쒸!!!"하고 장난스레 말했으면 될일인데 그때 타이밍 놓치니까 애매해졌네
베플|2023.02.06 10:50
어릴 때는 애초에 집 공개 안 하는게 좋음. 알려줘봤자 와서 예의도 안 차리고 시도때도 없이 어질러놓고 스트레스 받음.
베플에휴|2023.02.06 11:09
엥..? 그게 자랑 포인트임. 1기 신도시고 ㅈㄴ 낡은거. 그래야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말이라도 나오지 ㅎ 아직 나이도 어린거같은데 어릴때 일케 몸테크 하는건데 자랑스러워해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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