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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난 어린이가 너무너무 걱정됩니다..ㅠㅠ

누나 |2009.01.09 00:13
조회 62,651 |추천 10

저 이거 지어낸거 아니거등여..ㅠㅠ

 

리플이랑 방명록 하나하나 다봤는데여~

 

저 이런거 지어낼만큼 머리 좋지않아여,,,

 

제 행동이 뭐가 잘못되서 욕하시든 상관없는데여..

 

지어낸거 아니라는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지하철역에서 있었던 다른 제친구가 말하길

 

그 아이가 누나며, 아저씨, 아줌마 등 사람들한테 천원 달라고 그랬다네여..ㅠㅠ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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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자고있는데 친구가 알려줘서 냉큼 들어와봤어여 ㅋㅋ

 

그리고 베플님 그 때 그 알바생이시구나 ㅠㅠㅠㅠ

 

좀 자세히 알고싶은데 쪽지라도 주시면 안될까여~?ㅠㅠㅠㅠ

 

누가 어린이한테 돈으로 바꿔오라고 시킨걸까여???

 

차라리 게임하려고 바꿔간거였으면 조켔네여 ㅠㅠㅠㅠㅠㅠ

 

 

저 싸이 공개해도되여? ㅋ.ㅋ..

뭐 아까도 공개되있었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www.cyworld.com/vishzz

 

 

ㅠㅠ 앞으론 이런 아이 없었으면 좋겠네여 ㅠㅠㅠㅠㅠ

 

 

이제 초5라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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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전 09년에 22살이 되는 여대생입니다!

 

오늘 한 어린이를 지하철 역에서 만났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글 써봅니다..ㅠㅠ

 

 

 

저희집은 부산인데 학교가 울산이라서 방학 때도 울산에 있어요~

 

오늘 선생님이 부산에서 연주가 있으셔서 저녁에 부산을 갔었거든요..

 

친구랑 7시까지 문화회관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7시가 지나서 허겁지겁 구서동역에서 내렸져

 

지하철역 출구를 나가려는데 뒤에서

 

?: 누나~

 

 

하고 부르길래 돌아봤더니 안씻은지 적어도 한달은 되보이는 약간 꼬질꼬질한 어린이가 있는거에여

 

나: 응??

 

어린이: 누나 천원만 주세요~(별로 미안해하는 감 없이)

 

나: 어?? 왜???

 

어린이: 배고파서여..

 

나: 배고프다고?? 그럼 누나가 맛있는거 사줄게~여기 편의점 가자~

(왠지 누가 돈 얻어오라고 시켰을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먹을 걸 사주려그랬더니 횡성수설하면서)

 

어린이: 아..근데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나: 어? 그럼 친구도 데리고 와~ 같이 먹어~!

 

어린이: 친구 멀리있는데...

 

나: (점점 시간은 흐르고 있고 ㅠㅠ)맞나? 일단데리고와서 같이먹어야지 데리고와~

 

 

이랬더니 어린이가 당황해하더니 스물스물 친구가 있다는 쪽으로 가는거에요..ㅠㅠ

 

그러고보니 쌔~까만 발에 신발은 여름 슬리퍼고 얇은 외투 하나만 걸치고..

 

그런데 조금만 가서는 다시 돌아오더니 친구가 너무 멀리있으니까 그냥 천원만 주면 된다는 식으로 말을 하대요?;;

 

나: 아니아니, 먹을거 사줄테니까 일단 여기 들어가자

 

그래서 b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나: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골라~

 

어린이: (두리번두리번거리더니) 아,근데 먹고싶은게 없다...;;;

 

나: 배고프다며??

 

어린이: 근데 여기엔 먹을만한게 없어요..;;;

 

 

과자도 있고 삼각김밥도 있고 빵도 있고 왠만한 애들이면 다 좋아하는것들 뿐이었는데요..

 

 

나: 삼각김밥은?

 

어린이: 싫어해여

 

나: 햄버거는?

 

어린이: 그것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제동생이 이제 초6 되는데 이런거 정말 좋아하거든여

 

자꾸 거짓말하는거 같은거에요...ㅠㅠㅠㅠ

 

그래서 편의점 구석으로 데리고가서

 

나: 누가 니한테 돈가져오라고 하더나??

 

어린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아니요~!

 

나: 누나한텐 말해도 되니까 말해봐 누가 시켰나??

 

어린이: 그런거 아닌데요...

 

나: 음... 과자 먹을래? 저쪽에서 골라봐..

 

어린이: (한숨을 쉬더니;;) 이거요..

 

하고 쵸코비를 고르대요.. 그리고 초코우유 하나 고르고..

 

나: 친구꺼는?

 

어린이: 아....

 

이렇게 초코비두개, 초코우유두개를 샀는데 어린이 표정이 영~ 편치가 않은거에요..ㅠㅠ

 

나: 부모님은??

 

어린이: 일하러 가셨어여

 

나: 학교는? 나이는??

 

어린이: 장x초등학교고여 이제 5학년되여

 

나: 근데 발 안시렵나? 맨발이네..

 

어린이: 괜찮아요~

 

나: 그래도~ 이거 들고 집에 이제 들어가~ 위험하니까!

 

어린이: 네...

 

나: 집에가서 친구랑 먹어~!

 

어린이: ........

 

 

이렇게 우린 헤어졌어요

 

그런데 뒷모습이 근심 가득하다고 해야하나?..

 

만약 진짜 누군가가 시켜서 그런거였다면 천원을 못가져가서 맞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생각에 계속 마음도 편치 못하고..ㅠㅠ

 

친구가 멀리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도 계속 걸리구여...ㅠㅠㅠㅠ

 

제가 공연 티켓을 친구것까지 들고 있는 바람에 어린이를 따라가지도 못했고...

 

너무너무 미안한거에요

 

천원도 줄걸 그랬나....ㅠㅠㅠㅠ

 

배고프다 그랬는데 바로 옆에 분식점에서 떡볶이, 김밥을 사보낼걸 그랬나 하고 너무 후회도 했구요..ㅠㅠㅠ

 

그냥 배고픈 어린이들이 지하철역에서 천원만주세요~ 그럴것 같진 않은거에요

 

그래서 지금 너무너무 걱정되고 미안하네요..

 

분식류랑 천원을 같이 보내는거였는데...ㅠㅠㅠ

 

아직 우리 주위에 이런 아이가 있네요

 

아이가 만약 거짓말 한게 아니라 진짜 배고파서 그런거였다면 아직 굶는 아이가 있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구여

 

누군가가 시켜서 천원짜리 얻어오라 그런거였다면... ㅠㅠㅠ

 

더더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

 

오늘 새삼 사회의 단면을 보고 너무 마음이 쓰려 끄젹여봤습니다...

 

어린이가 그 후에 어떻게 됐을지 너무너무 걱정되요..

 

 

주위에 이런아이들없는지 한번씩 돌아봐주세요~ㅠㅠㅠ...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2009.01.10 03:44
.
베플대구남이제...|2009.01.10 09:10
나 있잖아 졸업반인데 취직도 잘 안되고 먹고살기도 힘들고 나라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글보니깐 아직 대한민국은 아름답고 미래가 밝다고 본다!! 밝은곳에서는 어두운곳이 잘 보이지 않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밝은곳이 잘 보이기 마련인데 글쓴이는 밝은곳에서 어두운곳을 볼수있는 아름다운 "눈" 과 "마음" 을 가진것 같다. 마음같아선 샤이니를 댈꼬 누나 앞에서 누난 너무 예뻐~ 불러주고 싶지만 능력이없다. 하지만 당신이 진정 "10점만점에 100점" p.s) 이명박님 아직도 저런 아이들이 있다는게 믿어지싶니까?? 한국에는 보일러를 빵빵하게 트는 나라라고 어젠가 미국과 비교를 하셧죠? 가까운 주택을 가보세요 영하의 날씨에 기름값 아낄려고 1평남짓한 전기장판에 가족4명이서 자보셧나요? 이불속은 따뜻한데 입김나오는 그런곳에서 자보셧나 요? 한국은 한겨울에 반팔입고 생활한다고요? 저 지금 나라지키는 군이이 입는 깔깔이를 집에서 입고있거든요?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하는말 마다 왜그래 밉상짓만 골라서 합니까..!! 이추운 겨울에 반팔입고 화생방이나 한번하고 오세요 눈물 콧물다빼시고 정신차려서 좋은나라 만들어주십시오!
베플영자자식..|2009.01.10 08:34
↑↑ 이사진은 뭔데 붙여논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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