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중요한 날이였고, 아빠께서는 정장도 차려입어와주시면서.. 부모님이 꽃도 주고 백화점 가서 초밥도 먹고 친구랑 몇시간을 놀면서 낮까지는 너무너무 행복했던 하루였음. 사건은 저녁을 먹고 있는데 난 배가 별로 고프지도 않았고 표정이 원래부터 무표정이였던지라.. 그냥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좀 뚱하더라. 그렇게 꾸역꾸역 먹고 있는데 아빠께서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하셨음. 근데 거기에 내가 확 꽂혀서 알아서 먹는다고 했어.. 나는 많이 먹는 편인데 한번에 과식하는 편이 아니고 아주 조금씩 나눠서 하루에 많이 먹거든 남긴건 다음 날에 조금씩 또 먹는다거나.. 아빠께선 그런 걸 잘 모르셔서 한꺼번에 많이 드시는 스타일이라.. 아빠께서 내 말에 발끈해서 먹을 걸 목구멍에 가져다 바쳐줘도 지랄이냐며 화를 내셨어. 솔직히 딸 앞에서 욕 해도 될만 한건지.. 그치만 내 잘못도 있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어 늘 살아오면서 아빠의 그 한마디 덕에 아빠랑 같이 있을때는 그 말 때문에 늘 꾸역꾸역 다 들어가지도 않는거 다 집어넣고 그러다가 체하고.. 그게 너무 싫어서 쌓여왔던게 터졌어 아빠 딴에는 음식도 아깝고 많이 먹으라고 그랬을텐데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 했어 아빠께서는
화를 내시면서 ㅅㅂ이라거나 그런 욕을 나한테 서슴없이 하시고
엄마가 날 변호해주시면서 부부싸움으로 번졌어 우리 집은 늘
화목 할 날이 없고 아빠가 계시는 날이면 늘 말싸움이 번져 나는
한 번도 남들처럼 화목한 우리집을 본 적이 없어 내가 잘못한거겠지?ㅠ 근데 사과드리기 싫어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