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출근해보니 톡됐다!!! ㅋㅋㅋ
리플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ㅋㅋㅋ
그 수술얘기는 부모님하고 더 상의를 해봐야겠어요.. ㅋㅋ
톡이 뭔지 모르는 가족들한테 설명하느라 땀 좀 흘렸다는;;
진짜 기분 너무 좋네요 ㅋㅋ
살짝 싸이 공개;
나머지 여동생들 사진 좀 있어요; 다 옛날사진이긴 하지만;
http://www.cyworld.com/qortn5767
백두산, 어제 짜증내고 콩 때린거 미안해~
톡됐으니까 책하고 보너스로 햄버거도 사줄께♡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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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ㅋ
밥먹으면서 톡읽는 27살 여자입니다. ㅋㅋ
저에게는 올해 13살짜리 남동생이 하나 있어요.
늦둥이죠.. ㅋ 누나만 네명에 막내가 남동생..
중학생때 동생이 태어났는데요.
진짜 우리동네에 천사가 태어난줄 알았어요~
5살때 한복모델할 정도로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예뻤거든요.
지금은 커서 좀 징그럽긴하지만요. ㅋㅋ
예전에 막내동생이 사고쳤던 일이 떠올라 톡에 올려보려고요. ㅋ
대충 1년정도 전에 외출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였어요
거실에서 엄마랑 여동생이 남동생을 앉혀놓고 혼을 내고 있었어요
남동생은 엄마앞에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는데,
근데 분위기가 뭔가 이상한거에요.
엄마랑 여동생은 혼은낼려고 하는데
화난사람같지는 않았고
웃음을 참고 있는 듯한....
그러던 그때!
남동생이 저를 쳐다보는 그 순간!
이놈의 망할 호기심! ㅡㅡ;;
어머, 이를 어째;;
저는 진짜 웃음이 뻥 터져버렸습니다. ㅋㅋ
누나들은 이미 성인이고, 한창 꾸미고 다닐 나이라
화장도 하고 머리도 하고 외출을 하잖아요
그러다 어느날 누나들이 눈썹을 다듬는걸 봤나봐요
사고친당일,
누나들 화장대앞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눈썹깎는칼을 보게된 남동생은
호기심에 누나들이 했던 것처럼 눈썹을 다듬기 시작했는데
결국 사고를 쳤던 겁니다. 저렇게 눈썹깎은적은 없었는데.. ㅠㅠ
그나마 다른쪽은 좀 양호해요. ㅠㅠ
외출했다가 돌아온 엄마랑 여동생은
남동생을 보는 순간 내일 학교를 어떻게 보내야될지부터
시작해서 오만가지 걱정을 했다고 해요.. ㅋㅋ
결국 남동생은 약간의 혼만 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받아내고
여동생이랑 저는 눈썹을 그려서
학교에 보내기로 했답니다. ㅠㅠㅠ
이건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잠을 자려는 남동생 옆에 가서 누웠어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제가 그냥 아무생각없이
"산아, 근데 넌 포경수술은 언제할꺼야?"
이렇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남동생이
"포경수술이 뭔데?"
흠... 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당황했어요.
당연히 알고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어?...... 그게... 그..거는...개...학.. 아, 개학이랑 비슷한 뜻.
아, 요즘 초딩들 방학하니까 누나는 싫다. 산아, 넌 초딩인데
너한테 초딩초딩하면 안 싫어?
요즘 초딩들은 초딩소리 싫어한다던데..주절주절.주절주절. 하하.. ;;"
왜 하필 개학이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리고 포경수술이라는 단어에 '수술' 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ㅠㅠ
이젠 많이 커서 말돌리는 것도 쉽지 않고.. ㅠㅠ
그랬더니 남동생이
"누나, 그럼 내가 친구들한테 개학하고 만나자,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포경수술하고 만나자~ 이렇게 해야돼? 아니잖아, 솔직하게 말해봐, 그게 뭔데?"
이럽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대답 못해줬구요
눈 일부러 감게해서 그냥 막 재웠어요..
이런얘기는 어떻게 꺼내야되는지원...
암튼 늦둥이 키우다 보니 이런저런 일이 많네요 ^^
나중에 또 생각나면 글 올릴께요.. ㅋㅋㅋ
이건 6살땐가, 7살땐가? 하두리 유행했던 시절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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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백두산에게 ♡
사람들 많은데서 누나한테 엄마라고 하지마! 누나 창피하니까!
만약에 톡되면
누나가 메이플스토리랑 마법천자문 책 사줄께~
그리고 캐쉬충전 그만해, 컴퓨터 비밀번호 바꿔버릴꺼야!
누나가 정말정말 사랑해, ♥
아참, 너 여동생 갖고 싶다고 했지?
누나가 얼른 결혼해서 조카 낳아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