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년생 입니다.
일을 시작한지 한달쯤 됐을때
상사께 엄청 혼났습니다.
제가 한 것이 너무 성의가 없다며 한숨쉬시고..
이런 거까지 알려주는 자기자신에게
회의감이 들 정도라며 기분나빠하셨는데요
제딴에는 성의 없는 게 아니었는데..
너무 부족해서 형편없었나봐요.
그래서 성의가 없어보였던게 아닐까 싶어요.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이렇게까지 부족한 제 자신이..
아무쪼록 .. 알고보니
제가 신입인 줄 모르신 상태이긴 했습니다..
다른 건물에 계시거든요.
제가 신입인 걸 아시고는 신입인지 몰랐다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지 않냐며
모르는 거 있으면 자기에게 물어봐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뒤로는 통화할 일 있을때마다
화내시진 않으시고 무난하게 알려주시곤 하십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생긴건지
그분과 통화할 일이 생기면 막 긴장됩니다.
이름 석자만 봐도 부담스럽고
모르는 게 있어도 그분께 전화하는건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인터넷에 검색하고..
뭔가 내가 모르는 게 너무 기본적인 걸까봐
혹시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될까봐
기본적인 것도 찾아보지 않고 물어보는
무성의한 사람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분과 통화할 일이 생기면
뭐라고 말을 할지 글까지 작성합니다.
긴장돼서 말이 잘 안나오는지라..
작성한 글을 보고 읽으며 통화합니다..
통화가 부담스러워서 메신저로 보내기도 합니다.
간혹 마음의 준비가 안된채
갑자기 그분으로부터 연락이오면
막 당황(?)스러운 마음까지 듭니다.
내가 혹시 또 뭘 못했나? 싶고..
바보같이 말도 엄청 버벅거리게 되고…
당황해서 대화의 흐름에 약간 벗어나는(?)
아무말을 한적도 있습니다
험란한 세상인데.
고작 이정도에 트라우마까지 생기는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