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쨰 임신 8주차 임산부입니다. 워킹맘이라.. 매일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습니다. 첫쨰 케어하랴, 회사 출퇴근하랴....
그 와중에 미미하게나마 입덧도 있어서... 속이 항상 울렁울렁 거리고 있고요.....
다음주에 시어머니 생신이라 일요일 주말에 찾아뵙기로 했는데.... 거리도 좀 되고.. 다음날 출근도 해야해서.. 부담 스러운 마음에..... 토요일에 가서 뵙는 건 어떻겠냐고 남편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시부모님이 자영업을 하고 계셔서... 사실 주말이 제일 바쁠 때 이기는 해요....그나마 좀 한가한 일요일에 같이 식사 날짜를 잡은 거긴 한데.....
시어머니 본 생신은 토요일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일욜보다는 토요일에 뵙는게 제가 덜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노발대발 승질을 내기 시작하네요..본인 부모님이 주말에 바쁜거 뻔히 아는데.. 그런 말을 하냐 부터 시작해서....
시댁 가면 내가 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닌데.... 뭐가 부담되냐는 식...
그리고 부모님과 이미 끝난 얘기인데.. 자기가 다시 또 말하기는 부담(?) 스럽다..... 등등....
거기다가.... 친정은 자주 가면서(가까워서 자주 찾아뵙고 있고.. 실제로 갈 때마다.. 저희 부모님은 저 쉬라고 항상 애기 봐 주시고... 밥도 차려 주세요...사실... 제가 쉬려고 가는거예요..ㅠ), 시부모님 댁에는 일년에 몇번이나 간다고... 그거 하나 이해 못해주냐고...저를 세상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시댁에 안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한번 여쭤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오히려 임신 초기니까... 집에서 저는 쉬라고 배려를 해 줘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정말 승질+승질을 내니까... 저도 현타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