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제

ㅇㅇ |2023.02.22 04:36
조회 4,108 |추천 13




정말 볼 수 없나봐요
진짜 끝인가봐요

제대로 시작된 것도 아니어서
끝이라 느껴지는것도 초라해지고 우습지만..

우연을 가장한 마주침이
더이상 되지 않는다는 건 이유가 있겠죠

그 오랜 시선끝에
먼저 건네주었던 그대가 고마웠어요
별 거 아닐수도 있지만,
힘든시간이후 위로처럼 다가 온 그것은
제겐 정말 큰 선물과도 같았어요

아마도 그 때..
내게 건네준 이 후
그쪽이 혼자 환하게 짓고있던 미소에
반해버렸나봐요
늘 딱딱한표정에 언뜻 화난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표정만 보다가 저런표정도 지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하며 신기하기도했고 기쁘기도했어요


실은, 그 전에 나 혼자 그쪽을 처음 보고
왠지모를 위기감과 두려움이 밀려와
이 사람을 피해야겠단 생각부터 했었는데..

내가 이렇게 그쪽한테 푹 빠지게될까봐
내 보호본능이 경고를 준 거였나봐요
이상하죠 난생 처음보는 그쪽한테
그런 느낌을 가졌다가 그 경고를 무시했더니
이렇게나 아프네요

가져서도 안되는 마음에 대한 벌이라 생각해요
만날 수 없는 사람인 거 알지만
감히 욕심냈고 간절히 바랬어요


따뜻하게 눈맞춤해주던 순간들 잊지않을게요
처음 제게 다가와주던순간은 평생 못잊을거에요


마주치지못해 외롭고 우울할때면
늘 여기와서 다른사람들 글 보고 공감하며
혼자 위로받곤했는데
이 글을 끝으로 이제 여기도 안오려구요
그쪽이 이 판을 볼 일은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혼자 전하지 못한 내 진심을 남기고싶었어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가끔씩은 절 떠올려주실래요
이젠 그거면 될 거 같아요












추천수13
반대수1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