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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빈자리를 다른 여성으로 채우려는 70대 아빠...

엄마보고싶다 |2023.02.26 04:56
조회 193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후반의 주부입니다...

22년 12월에 엄마가 췌장암으로 69세에 돌아가셨어요.
저희는 남겨진 아빠도 엄마따라 세상을 등져버리진 않을까 노심초사.. 50년을 함께 붙어서만 지내셨던 분들이라 ...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외로워하고 힘들어하시기는 하나 엄마의 빈자리를 자꾸
새로운 여자친구로 채우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항상 붙어있던 분들이라 엄마의 빈자리가 더 크고 무겁게 느껴질거라 생각은 했지만 엄마 돌아가신지 두세달만에 여자친구를 만들고싶다며 지인들께 부탁해 소개를 받고 자녀들에겐 비밀로 하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자녀들에게는 여친을 만드는것이 껄끄럽기는 하셨는지 소리없이 열심히 소개받고 노력을.기울이고 계십니다..

하아....
아빠의 행복을 바래야하는걸까요...?
사실... 저는 아직 엄마가 잊혀지질 않아요..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같은.여자로써 내.남편이 나 죽은뒤 여친만들려고 저렇게나 부던히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하는.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아빠에게 제발 남겨진 자녀들이 엄마를 잃은 슬픔이 조금이라도 무뎌지면... 그때 여자친구를 찾으시면 안되겠냐고..
이러고 있는.아빠를 보는게 너무 속이 상하고 엄마가.불쌍하다고 몇차례 울며 사정해보기도 했지만 그자리에선 알겠다.하시고는 뒤돌아서면 하고싶은대로 인생을 즐기고 여자친구를.찾아 헤매이시더라구요...

생전에 엄마가 너희 아빠는 나 죽으면 내가 여태 죽자살자 하며 모아놓은.재산 한푼도 못지킬것이다. 나 죽으면 다른여자한테 다 퍼줄테니..그렇다고 그때까진 아빠가 바람을 피우거나 여자를.좋아하는것 같지도 않아서 엄마가 몸이아프니 아빠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다 생각해 가벼이 넘겼어요..
엄마가 살아계실때 얼른 재산을.자녀들에게 나눠줘야한다고 ...
재산상속을 계속 알아보시다가 결국 못하시고 돌아가셨답니다.
엄마 생전엔 남아계실 아빠도 짠한테 재산까지 나눠줘버리면 아빠가 더 힘들겠다 싶어서 미적거리다가 엄마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돌아가셨는데... 엄마의 유언이었지만 아빠가 본인이 돌아가실때 엄마 재산들 잘 지키고 있다가 상속 하겠다고 하셔서 자녀들이 모두 상속포기도 해드렸습니다.
그랬는데 !!엄마 사후에 곧바로 인생2회차를 꿈꾸는 아빠를 보니 그제서야 엄마의 말뜻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아빠의 남은 인생을 즐겁게 즐기는건 좋은데... 아직은 여자친구를 만들려는 아빠를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ㅠㅠ
이직도 몸이 청춘이신지 여자와의 스킨쉽이나 관계도 열망하시는듯.하고요...
엄마와 함께 하실때의 엄마만 바라보던 아빠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적응이 안됩니다 ㅠㅠ
엄마룰 더없이 사랑했지만 여자친구를 만드는건 다른거라고 하시네요..
아빠의 거짓말로 몇달전 크게 다툰일이 있었고 그 뒤로는 여자친구에 대해 묻지도 캐지도 않았더니 아빠도 더 말씀은 없으시고 다른 자녀들에게만 쉬쉬하며 말씀하고 계신대요..
그걸 저는 가끔 언니들한테 전해듣고 있습니다...그 언니들도 아빠한테 여친얘길 듣는게 너무 싫은데... 아빠랑 싸우다.보면 혼자 뒤에서 어떤사람을.만날지 모르니 지켜보기라도 해야겠다는 입장이랍니다..
점점 아빠를 보는게 쉽지 않아.멀어지려 합니다 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듣고 싶어요.. 어떤마음으로 아빠를.대해야할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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