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제일친하고오래된친구가 20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애(나이차 5살)를 해봤는데
하필 그 친구 주변 환경이 최악일 때 시작한 연애였습니다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친구들도 다 멀어졌을때(나포함, 근데 저랑은 다시잘 지냄).
친구들이랑은 그 남친땜에 멀어진 것도 있긴합니다
쨌든 6개월 이상 1년 이하로 사귀었는데
그동안 둘이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나봐요
많이 싸우기도 하고..
최근에 진짜 헤어진 것같다고 저한테 연락하길래 진짠가보다 했는데
걔가 붙잡았는지 다시 만나더라고요
근데 한 이주도 안돼서 또 헤어진 것같다고
연락와서 이번에 내가 걔랑 남친이랑 한 카톡도 직접 보면서
그샊 문제점 하나하나지적하면서 진짜 제발 헤어지라고 말했습니다
(진짜이상합니다..5살많은데 걍 애새끼 같고 지 자존심만 챙겨요 오히려 제 친구가 연상같을정도;
제 친구한테 몇백도 빌려가서 아직 다 안갚았고요 이것말고도 많은데 길어지니까 이정도만..)
그래서 얘가 첨엔 제 말 듣는 것 같더니 점점 엄청 울면서 넌 나 말고 다른 친구들도 있지만
자기는 진짜 이 사람 밖에 없다고, 이 사람 아니면 자기는 밖에도 나갈 일도 없고 혼자 집에만 있는다..
자기는 연애할때 최악의 상황이 바람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이혼하신 부모님영향..)
그것만 아니면 다 괜찮다..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도 자기가 한심하다고 생각든다고 왜 내가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다고
펑펑 울어서..
진짜 할 말이 없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걔가 잔다고 해서 얘기는 끝났습니다
전 진짜 다시 사귀는거 도시락 싸들고
뜯어 말리고 싶은데
저도 제 삶을 또 살아가긴 해야하니까
친구한테 모든 시간을 쏟을 수는 없잖아요..
걔랑 항상 같이 있을 수도 없고..
그리고 저도 지금 건강상 문제로 일상생활이 조금 힘들 정도로
나름 저만의 문제가 있어서 솔직히 친구의 고통에만 집중하기는 힘들어요 솔직히..
그 친구가 자꾸 다시 잡으려 해서 걱정되고
솔직히 짜증도 납니다
그 친구랑 저랑 고등학생 때 다른 연애중인 친구 보면서
같이 엄청 답답해하고, 우린 연애 진짜 잘하자고
서로 이상한 사람 만나면 뺨쳐서라도 말리자고 그랬거든요
그런애가 이러고있으니까 더 미치겠네요
조언좀부탁드립니다 진짜 저도 힘드네요
2023.02.27.조회수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