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 13년 차네요 ~
아들 셋 키우며 잘 사고 있습니다 ~
저도 초반에는 힘들었습니다 !
혼전 임신으로 25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결혼하고 ,
그당시 남편은 돈도 없었고 , 결혼도 다 제돈으로 했어요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남편은 연애 당시 고시원에서 지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임신전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하기로 했는데 시누랑 같이 사는거 였어요 .
시누랑 같이살던 친구가 나간다고 해서 같이 살기로 했던거죠 ,
동거 결정이 나기전 남편과 누나네 집이라고 놀러갔는데
그집이 반지하 집이였어요 ,
근데 전 딱히 거부감이 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
사람 사는곳이니 ~
남편은 저랑 말도 워낙 잘 통하고 , 자신의 외적인 모습을 보고 거부감 없이 대해줘서 , 이사람과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 그건 자기 피셜이고 ㅋㅋ
시누도 너무 좋았습니다 ~
결혼당시 남편 월급이 얼마인지도 몰랐어요 ,,
180인가 했던것 같네요 ..
좁은 주택 월세 집에서 시누와 함께 사는데. 전 긍정적인 성격덕분이였는지 , 전혀 불편함 없이 살았어요 ~ 연애 를 짧게하는도중 혼전 임신으로 남편이 초반에는 불편했습니다 .
임신은 했는데 , 저녁에 배는 고파 , 근데 남편에게 뭐 사다달라 말을 못했어요 ,, 그정도로 불편했던거죠 ..
결혼후에도 한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돈으로 생활했네요 ~
결혼 년차가 차츰 쌓이니 이젠 남편도 편안해지고 , 현재는 동지로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
회사 생활하면서 돈은 많이 벌지 못하지만 아이가 어려서 돈들어 갈 일은 딱히 없었습니다 ~
여유롭지 못하지만 , 욕심없이 잘 살았어요 ~
이때는 갖고 싶은것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 소비할수 없으니 하지 못했던거죠
셋째 아이 임신 시기 친정쪽이 다 중장비 사업을 하셔서
회사그만 두고 그쪽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
그게 벌써 6년 전이네요 .
월급도 회사 다닐때보다 많이줬습니다 .
450 이나 받았네요 ~
그렇게 4년 정도 일 배우고 사업자 내고 직접 사업하는데 , 와 ,, 스케일이 다르더라고요 ,, 일이 항상 있는건 아니지만 , 그래도 남편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이젠 생활비로만 한달에 천만원 씩 사용하고 ,
남편은 이야기 하네요 , 자기가 일해서 좋은건 , 어디가서 밥값 낼수 있어서 좋다고 ,
네 맞아요 . 저 역시도 그래요 ~ 어디 가서 밥먹기 전에 항상 돈계산 먼저 하고 식당을 갔거든요 …
이젠 조카 용돈도 줄수 있고 아이들이 먹고싶다는거 먹일수 있고 , 너무 좋아요
예전에 그렇게 갖고 싶던 명품백 , 이젠 갖고싶다는 생각 이 없습니다 ..
사고싶으면 언제든 가서 살수 있으니 , 욕심이 사라졌어요 ..
처음 모닝으로 시작한 제 차는 요 몇년세 수입차로 바껴있었고 , 남편도 죽기전에 살수 있을까 하던 차 를 타고 다녀요 .
아직 8천원 짜리 반팔티 입고다니지만 겉옷은 많지는 않지만 명품옷을 걸치고 , 이런생활을 할수있게 노력해준 남편에게 너무 고마워요 ,,
여유롭지 않지만 인성 좋으신 시부모님 만나고 ,
저희도 중간에 이혼하네 마네 한 일도 있었지만
남편은 온화한 호수 같은사람 저는 불같은 사람 .
아이들에게 역시 남편은 온화한사람이에요 ~
말로 잘 타이르고 , 아이들 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사람 ,
저같이 불같은 성격남편이였다면 , 벌써 이혼 하고도 남았겠죠 ,,
결혼 할때부터 , 난 평생 일 안할꺼다 라고 , 못박고 결혼했지만 , 일을 할수도 있었는데 , 안했죠 , 그때문에 초반에 더 힘들었을수도 있고요 ,
남편에게 물어보니 , 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 미안하죠 . 힘들게 일하고 ,
전 매일 이야기해요 .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 .
오빠가 있어 행복하다 ~ 고맙다 ~
내가 이렇게 누리고 살 수 있는건 오빠덕분이다 라고 ,,
친정 덕을 보긴햇지만 , 남편의 노력이 없었다면 ,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것들이 불가능한것이니 ,
남편은 아니다 니가 집에서 애보는게 더 고생이다 ,라고 이야기 해줘요 ~
정말 별것 아니지만 수고 했다 고생한다 이 말한마디가 굉장히 크게 와 닿는다고 하더라고요 ~
결혼생활 13년 동안 싸운거라고는 딱 한번 ? 그것도 제가 화낸것이고 , 항상 화는 제가 내고 서로 험한말하고 싸운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
이또한 남편에게 고마워 해야할 일이네요 ~
아직도 항상 저에게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
제가 갑자기 사랑한다 이야기 하면 ,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라고 하는 남편 ㅋㅋㅋ
요새 머리에 흰머리가 갑작스레 늘어 걱정이지만 , 항상 고맙고 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너무 자랑 하고 싶었어요 !!
또 저희 시부모님 !! 생활의 여유가 있진 않으시지만 , 제가 조언을 구할때 어머님 항상 현명하게 여러 조언을 해주시고 , 아이들 키움에 어려운점을 말씀드리면 너무 좋게 좋게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저는 워낙 시원시원한 성격이고 , 하고싶은거 하고 , 사교성좋고 , 말도 많아 처음 시댁식구들이 제가 낯설었다고 하네요 ~ 너무 사람좋게 어른들한테 이야기도 하고 하니 ~
시댁은 다 조용조용한 스타일이거든요 ,
시부모님 앞에서 남편에게 여봉봉 ~ 이라고 이야기 할때 시부모님이 참 좋아하셨네요 ㅋㅋㅋ
이젠 어머님도 10년차 넘어가니 저를 오롯이 말많은 며느리도 받아들이시고 이젠 즐거워 하세요 ~
시댁 쪽에서 남편이 결혼 한다고 했을때 걱정이 많았다고 해요 !! 워낙 자유롭게 살던 사람이라 과연 결혼하면 가정생활을 잘 할수 있을까 라고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셨는데 ,
저 만나고 완전 달라졌다고 고마워 하시네요 ^^
지금도 종종 말씀하세요 ~ 걱정 많이 했는데 잘 사는구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고 ^^
전 30대 중후반 이 되었지만 , 아이들과 아직도 남편앞에서 춤추고 노래 부루고 놀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
남편이 가끔 정신나간애 같다고 하지만 , 아이들 키우는게 너무너무 좋습니다 !!! 남편도 너무너무 좋고요 !!
오빠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 !!
어머님 호수같은 잔잔한 아들 낳아주고 길러주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