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후반부부 아기는 두돌 한명
남편이 나한테 화를 너무 내
매사가 짜증이고 시비고 비꼬기고 화야
어떤식이냐면 내가 스텐용기에 나물을 무쳤어
다른 스텐대야엔 애기양말을담가놨어
나물무치는거보고 아오 저 그릇에는 애 양말도빨고~나물도무치고~참~나
이런식이야 알지도못ㅇ하면서 근대말투정말 무섭거든
다른거야 하면 아 그래? 하고 땡이지만
나도 빡쳐서 야 좀 확인이나하고말해 시비걸지말고 내가 등신으로보이냐? 이렇게 나온다? 그럼 그날 뭐 하나는 던지거나 부시거나 욕하고 소리지르고 나가는거지
아까도 말했지만 두돌아기있음
그 분위기 애기랑 둘이…나 미쳐
암튼 나도 한성질 하는데 애기앞에서 싸우는건 절대 못할짓이라고 생각해서 저새끼가 저래도 그냥 참고 넘어감
근대 진짜 너무 사소한 백가지를 하나하나 전부 시비야 정신병걸릴거같고
차에 에어컨좀 잠깐켰다꺼줘 이게 요청하는 내가이상한거야?
차 땡볕에있다 타니까 너무뜨겁고더워서 에어컨켜달라니까
뭐? 진심으로하는소리야? 이러고안켜줘
참다가 다시한번 말했더니 아 진짜 너 이상하다 하고 에어커조카쎄게틈 아니 송풍으로살짝 열기만식혀줘 애기덥자나
진짜 내가 에어컨 하나가지고 이렇게 애걸복걸? 해야되나? 싶은거지 그렇다고 내가운전한다고하면 못하게하고…난꼭 애기랑 뒷자리앉아야되서 컨트롤도못하는데
애기 머먹일지 지는 생각하나도안하면서 나보고 한심하다는듯 가끔 야 오늘 애 머먹일거냐? 이래
내가 낮에 바빳거나 한날 주로
그럼 난 그냥 어제끓인국에 계란후라이해서준단식으로 말하거든 매일 그렇게주는것도 아니고 못먹일음식도 아니고
일단못마땅해 내가 얼굴썩어있어 말하기전부터
그리고 우린뭐먹녜
나 전업주부아닌데 애낳고 일할시간이많이줄었어
애기를 내가봐야하니까 지금되게 이도저도아니야
남편 집에서 손하나까딱안해
영양제를 하나 먹어도 그 껍질 물컵 정수기옆에 고대로 두고
본인혼자 먹고난 자리 넘 드러워도 물티슈로한번을 안닦아서 말라비틀어지게 두고
빨래는 지 방에 일주일간쌓아뒀다 한번에 세탁기옆에 갖다쌓아두는스탈..말 해도 절대안고쳐지고
남편방에는 썻던물티슈한장도 바닥에 말라서 널부러져있고
먹다남은과자 맥주캔 이런거 매일있어
그리구냄새남
그래서 사실 애기 어린이집 보내구나는데 청소하고 애기밥하면 하원시간됨
이게 내 한계야 그리구 어른밥을 해놔도 맨날 맛없대
떫떠름하게먹ㅇ거나 다른거시켜먹ㅇ거나
아님 밥해놨는데 툭하면 쳐먹ㅇ고 들어온대
가장힘든건 사사건건 시비거는것과
아기 잠시도 혼자보는거 못하면서 좋은 남편인줄 알고있는것
자기에비해 내가 못하다고생각하는거같은데
나 출산전에 쓸거다써도 일년에4천은 모았어 명품도좋아했는데 애기낳구 돈못벌어서 못사지
내가 넘 궁금한건 이렇게 매사 나한테 화가나는데 나랑 왜 살지싶은거야
난 지금 쟤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화가날지몰라서
아예 말을 걸고싶지않은 상태거든 너무 무섭지만 비위맞추며 살기는 싫음 왜냐면 난 다시복직하면 잘벌거고 친정도좀 든든해서 굳이굳이 뭘해도 분노하는애 옆에서 벌벌떨며사는 이 삶을 때려치고싶은데 이혼은 안된대
나도 애기한테 아빠 뺏고싶지않고 그래도 같이 산 정이 있는데
일이주에 한두번씩 친구처럼 만나서 야외로 놀러나가고
평일엔 그냥 애기랑 둘이 지내면
집도 더 깨끗하고 내 살림도 줄어드니 일할시간도 더 많아질거구 화내는사람없으니 내 기분도 계속좋을거같거든
근대 남편이 안나가..이유가뭘까 난 너무 힘들어
가끔은 남편생각하면 숨이 안쉬어지고 머리가 아득해져서
이게 몇번 반복되고 죽을거같아서 공황인가싶어 병원을갔ㄷㅓ니 우울증이래더라고
지금은 아닌데 좀 더 애기 어릴땐 애기랑같이 세식구 죽고싶다는 생각도 좀 했었는데 지금생각하니 내가 조카미쳤구나싶고
그런끔찍한생각을 하다니 죽으려면 나만죽지
근대
나만죽으면 우리애기봐줄사람 없어서
근대 남편없으면 울애기 아빠없는애로 키우기도싫고
그래서 그냥 별거하구 친구로지내고싶은데 안해줘
제발 설득할방법ㄹ이 좀 있을까
난정말 남편 화내는거에 질렸어
어제도 애기남긴거 내가몇개 주서먹었다고 아주 거지보듯 보면서 우리뭐먹냐고 짜증부리길래 얹혀서 아 나 속아파서 밥못먹는댔더니 __그럼굶으라며 혼자 라면끓여먹더라고
난 애낳고 다이어트도안했는데 40키로초반 금방돌아오더라
남편 내 두배넘어서 화내면 너무 무서워 절대힘으로 이길수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