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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얼떨떨한썰

ㅇㅇ |2023.03.06 23:43
조회 101 |추천 0
당근마켓에서 옷 사려했는데 판매자가 옷 정리해서 팔 거 저녁에 더 올릴 거라고 보고 결정하겠냐 해서 ㅇㅋ함

근데 그 사람이 저녁에 안 올리고 다음날 일단 어제 올린 옷 예약하겠냐 해서 ㅇㅋ함

일주일도 더 지나서 오늘 옷 더 올렸다고 연락옴
ㅇㅋ 그것도 다 사겠다고 함
그 사람이 A역에서 보겠냐 B역에서 보겠냐 해서 B역에서 보기로 함(두 역은 호선이 다름) 오늘은 안 되고 다음날 밤에 시간 된다 해서 다음날 밤으로 약속 잡음

오늘 n호선 타고 간다 몇 분 도착 예정이다 알려줌 상대도 ㅇㅋ함
B역 내려서 도착했다 하니 상대가 미안하단 말 없이 자기 A역으로 왔다고 다시 가겠다 함

왜 A역? 왜 사과도 없지? 솔직히 집에 있다 나오면서 늦으니까 뻥치는 줄 알았음
그래서 상대가 좀전에 올린 글에서 다른 옷도 구매하겠다고 말함 어차피 집이니까 가지고 나오세요 라는 생각이었음

근데 그럼 자기가 집에 들러야 한다며 자기 집 근처로 와도 되고 B역에서 기다려도 된다 함
피곤해서 갈까 말까 하다가 어차피 기다리는 시간이나 거기 가는 시간이나 비슷할 것 같고 내가 그 사람한테 다 맞춰줬으니 그 사람도 뭐라 못 할 것 같아서 옷 맘에 안 들면 속 편하게 거파할 생각으로 그냥 내가 감

갔는데 옷 상태도 괜찮고 잘 정리해서 가지고 나오셔서 오? 의외네? 했는데 옷 가격 물어보니 내가 생각한 금액의 몇 배를 부르심
일괄 얼마라 해서 한 게시물의 옷 전체 가격인 줄 알았는데 한 벌당 얼마였다 함

못 사겠다 싶어 내려놓는데 상대분이 그럼 다 해서 만 원에 가져가라 하심
원래 내 생각보다는 큰 금액이긴 한데 옷 상태 대비 괜찮아서 혹하면서도 원래 일괄 얼마보다는 비싼 금액이니까 뭐지 이거 수법인가 내가 걸려들었나... 하고 있는데
그분이 이거 하나에 4만원인데... 2번 입었는데... 이러셔서
그럼 그 가격에 판매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못 사겠지만... 이랬더니 그분이 만 원인데도 안 하시는 거냐고 해서
더 받고 파셔야 되는 거 아니냐고, 괜찮으시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어차피 안 입는 옷이고 이사해야 해서 처분해야 된다고 하셔서 만 원에 사옴

이게 맞나 얼떨떨한데 옷은 다 예쁘고 상태도 진짜 좋아!
내일 입고 놀러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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