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해주셔서 감사해요. 정신과 진료는 돈이 들어서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너무 비싸네요. 폭언은 녹음 해놨어요. 멍 든 것도 사진 찍어놨고요.
요즘은 잠잠해서 꽤 살만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돈을 막 안주시진 않았어요. 20만원은 기본적인거고 학원 과외 기숙사 등등 다 지원 해주셨고요. 필요할 때마다 받아 쓰기도 했고 여행도 종종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20만원이 부족하지 않아서 더 달라고 안했어요.
저는 일단 대부분 모든 것에서 지원을 받고 있어서 알바비 한톨도 안쓰고 다 모으는 게 가능했어요.
그리고 빡세게 모을 땐 매달 용돈을 10만원씩 남겼어요. 그럼 다음달엔 20만원 그 다음달엔 30만원이 모이게 되거든요. 이런 건 목돈이 필요하거나 덕질 할 때 콘서트 가는 용도로 썻어요.
그리고 이번 최근에는 개강하고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는 것 같아서 용돈 올려달라고 협상봐서 더 주셨어요. 요즘은 꽤나 풍족하게 살아요.
아마 저처럼 지원 받는 사람들은 더 모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이 경제적 지원이 그 모든 폭력을 정당화 할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어요. 오은영 박사님 영상이랑 책 같은 거 보면서 멘탈도 잘 잡고 있어요.
이대로 자살하기엔 너무 아까운 인생이죠.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다가 실버타운에 들어갈거에요. 저처럼 가정폭력에 노출되시는 분들도 무너지지 마시고 넘어져도 일어나고 힘내고 또 벗어나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청 열심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았다!
22살이고 대학생인데 집 나오려고 돈 모았어
언제 모으나 했는데 드디어 천만원 모았다.
물론 월세든 전세든 천만원은 너무 모자라고 아직 한참 남았긴 해.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더 오래 걸릴 지도 모르지만
통장에 천만원이 딱 찍히니까 갑자기 희망이 샘 솟네!
물론 이제 또 새학기니까 옷 좀 사고 하면 줄어들겠지? 그래도 일단 찍혔다는 것에 만족해.
내 목표는 26살에는 완전히 독립하는거야. 고등학생 땐 무작정 20살되면 떠나야지 했는데 막상 현실을 보니 돈이 꼭 필요하더라고.
그래서 좀 그지같아도 참고 참으면서 지원 받을 껀 많이 받고해서 모았어. 솔직히 남들이 보면 쉽게 모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나 걱정되는 건 더글로리 보는데 가족이면 등본이 나와서 주소를 알게된다고 하더라. 이 부분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때 가면 또 해결책이 있겠지??
오늘 꿈에 그리던 숫자를 봐서 너어무 행복한데 자랑할 곳이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