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밤 지인에게 네이트판 글과 국민청원 링크를 전달 받고 읽어보니 저희 동생 얘기인것 같아 놀란 마음으로 밤새 고민하다 저희에게 억울한 부분이 많아 저희도 판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https://zul.im/0Nr24K
우선 지금 후임병사의 어머니께서 쓰신 글에는 사실과는 너무 다르게 후임 병사분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한 이야기들이 빼곡히 적혀 있어서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정확한 팩트를 알리고, 더 이상 저희 동생과 저희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국민청원에 적힌 내용.
22년 8월 GOP 자대배치 첫날 우는척을 하라는 신고식을 함
->우선 이 상황이 생긴 시점은 후임 병사가 GOP 로 배치가 되기 전, 훈련소에서 중대로 넘어와 대기중이던 시점에 그 중대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후임병사의 진술서(수사관님이 공개하신 일부분)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저희 동생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며 ,특히 이 기간에 저희 동생은 휴가를 나와있던 상황이라 더욱 관련이 없습니다.
2.업무 관련 인수 인계 시 폭언 및 위협적인 행동을 하며 가혹 행위를 가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너무 다르게 적힌 내용들이 많아 팩트를 자세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22년 8월 24일 동생이 휴가 복귀 후 신병이 왔다고 전달 받음.
2)22년 8월 25일 후임 병사에게 인수 인계를 해줘도 된다고 허락을 맡고 8월 27일 or 28일쯤 1차 인수인계 시작.
3)1차 인수인계 초반(업무 시작 후 1~2주차)에는 틀린 부분은 정정해주고 사람이면 다 실수할수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문제 삼지 않고 계속 인수 인계를 해줌.
4)1차 인수 인계 3주차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자 군 간부에게 후임 병사가 몇번 꾸지람 들은 적이 있음.
(이때도 강하게 화를 낸것이 아닌, 아쉽다정도의 화법으로 이야기하셨다고 함)
->동생은 이때도 폭언은 하지 않고 "야 너 이런식으로 하면 다시 해야될수도있어."정도의 말은 한적이 있음.
5)이후 몇번의 교육을 더 진행 한 뒤 후임병사가 3교대 단독 근무 투입됨.
(3교대 단독근무는 24시간 상황 유지를 위해 부대 원칙상 상황병 보직을 가진 모두 진행하고 있는 근무 시스템이고, 이로 인해 동기도 없이 홀로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요?라는 글의 내용은 군에서, 특히 GOP에서 근무를 했던 병사의 입에서 나오면 안되는 언어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여기서 중요한 점은, 후임병사의 1차 인수인계 시 근무태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것처럼 GOP는 부대 특성상 특히나 더 긴장감을 가지고 근무에 임해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임병은 근무 시 키보드에 그냥 손을 올려두고 일을 하는척을 한다거나, 애국가, 노래가사등을 적으며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때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면 노래가사 썼다고 말하며 피식 웃는등의 행동을 보임.
=>이후 군 조사 시 후임병사가 1차 인수인계때부터 매일 혼나서 힘들었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저런 행동들을 하고 매일 힘들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6) 9월 중순쯤 단독 근무를 진행 하던 후임병이 계속 실수를 반복하고 간부에게도 종종 꾸지람을 듣게 되자 다른 병사가 저희 동생에게 후임병사
의 인수인계를 다시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7)이후 간부에게 허락을 받고 2차 인수 인계를 진행.
8) 2차 인수인계 2일차
->같이 모니터를 보며 업무에 대해 교육을 해주는 상황에서 제 동생의 몸이 후임이 앉아있던 의자 부분에 닿아있었고,동생이 모니터를 가르키는 행동을 했을때 닿아있던 동생의 몸때문에 후임병사의 의자가 흔들리게 됨.
->이후 동생이 의자가 흔들리는 걸 확인하고 "아 내가 이렇게 하면 너 몸이 흔들리게 되는구나, 미안하다" 라고 말하고 자세를 바꿈.
후임 병사 어머니의 글에 적힌 '의자를 차고 폭언을 했다.' 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후임병사의 일방적이고 과장된 허위 증언입니다.
9)2차 인수인계 3일차
->3일차가 되었는데도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되고 근무를 배우려는 의욕이 없어 보여 "하기 싫으면 하지마라, 나도 내 개인 정비시간에 쉬고 싶고 내가 할 일만 하고 싶다." 라고 말함.
10)2차 인수인계 4일차
->이때 중요한 업무에 대한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여
책상을 두세번 정도 치며 "시* .이거 왜 이렇게 했냐? 이럴거면 상황병 왜 계속 하겠다고 했어?(원래 본인이 상황병하기싫다고 소대장님과 본인의 동기들에게 언급했던적이 있었음)" 라고 함.
->이 외에 다른 욕설이나 폭행은 없었음.
11)이후 2차 인수인계가 종료되고 다시 단독 교대 근무 형태로 진행함.
9월 말 동생이 근무를 들어가서 (밤 11시쯤) 근무를 시작하려는데 부대 일지에 기록이 누락되어있는것을 확인하고 원활한 근무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기록 누락이 되었던 시간에 근무를 하였던 후임 병사를 깨워 누락된 부분을 확인한적이 있습니다.
->그 상황의 원활한 근무를 위해서 확인이 꼭 필요했던 부분이고, 이건 후임병사를 의도적으로 괴롭히기위한 행동이 아니며 만약 다른 병사가 기록 누락을 했으면 똑같이 가서 물어봤을것입니다.
12) 이후 이러한 일들로 군대생활이 너무 힘들다며 후임병사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며 호소를 함.
3. 후임 병사의 어머니가 군대에 민원을 넣어 10월초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군대 내에서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징계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사과 하고 마무리 짓기로 함.
사과 후에도 후임병이 불편해하자 생활관 분리+보직 변경으로 근무시간에도 접촉 없게 처리.
4. 2차 가해부분이라고 주장하는 부분.
4-1)동기들끼리 몰려다니며 공포감을 형성하였다고 주장.
->군대는 원래 집단으로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또한 동기들끼리 모여서 후임을 괴롭히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동기들끼리 몰려 다니며 공포감을 형성하였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그저 개인이 느끼는 감정일뿐입니다.
4-2)동생이 동기들끼리 "아 전역 언제하냐, 시간 안가서 정신병 걸리겠다~"라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것을 지나가던 다른 병사분이 잘못 듣고 후임 병사에게 정신병자 같다고 했다며 허위 정보를 전달하고 오해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11월 10일 후임병이 무전기를 통해 제 동생 목소리를 듣는것조차 공포감이 느껴진다며 추가적인 징계 요청.
5. 11월 14일 후임 병사의 어머니가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 하여 제동생이 본인(후임병사 어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하면 없던일로 해주겠다고 함.
->인수인계 당시 욕설을 사용하여 교육을 하였던 부분에선 이미 사과를 하고 상황이 마무리 되었고, 2차 가해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사실도 아니고 저희도 억울한 부분이 있기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드릴수 없다고 얘기하자 그러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함.
6.11월 14일 헌병대에서 조사 진행.
->혐의에 대해 식별된게 없다라는 판결.
->식별된 게 없지만 후임 병사가 너무 힘들어하니 최대한 더 마주치치 않게 해야되는게 군대 원칙이라 제동생의 중대가 변경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제 동생은 예정되어 있던 휴가 일정이 밀리게 되었으며. 중대가 변경되며 휴가 일수도 줄어들었고 , 군 전역을 몇달 남기지 않은 상태에 억울한 일로 새로운 중대로 이동하게 되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 적응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 이때 제 동생은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7.후임 병사측에서 재조사를 요청하여 12월 19일 1차 군경찰 조사 진행.
->역시나 무혐의 판결.
+ 12월 19일 2차 군경찰 조사, 이후 3월 20일 3차 조사(진술내용 보강이 필요하다고 하여 한번 더 출석 요청함) 예정.
**몇번의 조사를 받아도 계속해서 무혐의 판결이 나왔으며 ,군대에서 방관하였다고 주장하셨던 부분은 두 병사를 최대한 분리를 하여 조치를 취한걸로 확인이 됨.**
이러한 일들로 제 동생 역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되었으며 불안장애약과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군 전역을 한 지금까지도 약을 꾸준하게 복용을 하는 상태입니다.
저를 포함한 저희 가족들은 제 동생이 여태 잘 지내왔었던 군대 생활을 전역 몇달 앞두고 우울증이 생겨 혹여나 나쁜 생각을 할까 매일 걱정을 하며 지냈고, 후임병사와 후임병사의 어머니는 작년 8월부터 6개월이란 긴 시간동안 저희 동생과 가족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무사히 전역을 하고,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고 일을 키우고 싶지도 않아서 저희 측에서 먼저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역 후에도 민사소송까지 하며 책임을 묻겠다는 문자를 보내며 인터넷에 글을 쓰고 국민청원까지 올려버리니 도저히 저희도 그냥 지켜만 볼수는 없어서 이렇게 길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계속된 조사에도 무혐의가 나왔고 군대내에서도 더 이상의 징계를 하지 않은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양쪽 입장을 다시 한번 고려하여 저희 동생과 저희 가족들의 억울함에도 귀 기울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