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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저한테 너무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ㅇㅇ |2023.03.20 10:03
조회 10,214 |추천 71

안녕하세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가 집 장만한 거 축하한다며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방문 하였습니다. 저는 혼자 살고있고요. 멀리서 선물 들고 온 친구가 고맙기도 하고 해서 부족한 음식 솜씨로 잘 대접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랑 남편도 음식 칭찬 하기도 했구요. 

문제는, 제가 거실 장식장에 피규어들을 쭉 진열해 놓았는데요. 여덟살 난 친구 아이가 굉장히 갖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니 유아처럼 방방 뛰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눈빛만 봐도 알겠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선물 사주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고. 유리문을 열려고 하거나 그러지 않고 보고만 있는 아이가 예뻐 보이기도 했고 어이구 이게 갖고싶어? 이모가 사줄게~ 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친구에게 주소 물어봐서 인터넷 주문 해줬고요 
폰으로 배송완료 확인하고 이틀 지났는데 연락이 없어서 물건 잘 받았냐고 선톡 했더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밝게 받았는데 친구는 평소와 달리 뭔가 좀 말이 없고, 음음한 분위기? 처음에 저는 무슨 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습니다. 
하는 말이 제가 피규어를 만지지도 못 하게 해서 좀 그랬다는 겁니다. 
나는 아이가 문을 열어서 만졌다고 하더라도 전혀 아무렇지 않았을 거다, 굳이 손에 안 쥐어준 건 사실이지만.  대답 했습니다. 그러자 약간 안 들리게 웅얼웅얼 하더니 물건은 잘 받았지만 애가 갖고싶어하던 바로 그 순간에 안 줬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어요. 친구가 다다다 말했다면 저도 시원하게 얘기를 냈을텐데 머뭇거리면서 조심스럽게 얘기하니까 통화할 때는 순간 내가 잘못한건가, 아이에게 상처 준 건가 싶어서 
너는 그럼 백화점 가서 아이가 뭘 빤-히 보고있으면 그 자리에서 다 사주냐고 말을 시원하게 못한 게 답답해서 여기라도 적어봅니다. 
피규어는 3개에 5만원 정도라 비싸진 않지만 참 마음이 그렇네요. 가치관의 차이인건지. 분명히 멀쩡하던 친구였는데.. 



추천수71
반대수1
베플ㅇㅅㅇ|2023.03.21 11:12
내 아이가 그렇게 쳐다보고있으면 내가 먼저 만지지말고 눈으로 보라고 말함.친구가 사준다고하면 괜찮다고 손사레침.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사줬다면 피규어들고 감사합니다 인사하는 영상찍어서 보내주고 나도 고맙다고 카페 기프티콘이라도 보내점.그친구 손절하세요 개념없고 염치없고 갖고있는거라고는 거지근성밖에없는 인간입니다
베플ㅇㅇ|2023.03.21 11:28
애초에 혼자사는 친구집에 남편이랑 애 데리고 온것부터가 한끼 떼우려 온것같은 느낌임. 집들이 선물 뭘 사갖고 온지는 모르겠지만 그 선물값이 아까워서 식구들 대동한 느낌. 그냥 거지한명 걸렀다 생각하세요. 정상 엄마들은 애들이 탐내도 남의 물건 욕심내면 안된다고 가르칠텐데
베플어휴|2023.03.21 10:54
나같으면 만지려고 해도 못만지게 했음(애둘맘임) 장난감 집으로 배송까지 시켜줬고만 뭘 더 바라나요. 친구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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