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남깁니다!
이렇게까지 의견 많이 남겨주실지 몰랐네요.
일단 제가 멍청하게 살았던게 맞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지금이라도 깨닫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모든 분들의 조언 감사히 새겨 듣겠습니다.
댓글 중에서 제가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 글도 있었는데..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더 자존감 높이려고 치료중입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20대 중반까지 온실 속 화초처럼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아가씨였습니다.
그렇게 사랑만 받고 지낸 딸로 살다가 갑자기 건강하던 아빠가 하루아침에 편찮으셔서 일어나질 못하신채로 7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병원생활중이세요.
물론 딸래미나 엄마,오빠.. 알아보지도 못하고, 거동도 못하시는 상태구요. 저희집은 아빠가 쓰러진 그 날 이후로 멈춘 것 같은데..ㅎ 사실 그래도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했고, 이렇게라도 아빠랑 지낼 수 있음에 감사했어요. 정말이예요! 그동안 아빠가 저희 가족들한테 너무 사랑을 주셔서 이제는 저희가 줄 차례라고 생각하면서 병간호 했던거거든요.
아빠가 지금 신랑을 몇번 본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좋아했어요. 제 남편이라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어른들한테 말도 예쁘게 잘하고, 예의바르고.. 정말 인성 바르고 착한 남자거든요. 술만 안마시면요..
네..결혼하면서 제가 모은돈이랑 친정에서 천만원 지원해준 것 까지 총 3천만원정도로 가전,가구 구매했네요. 서로 예단,예물 안하기로 했는데..시어머니는 다이아몬드 반지도 하나 해주셨던 착한 분이라 더 죄송했고, 뭐라고 하신 적이 한번도 없으셨는데 괜한 저의 열등감으로 남편에 대한 화살을 시어머니와 시댁쪽에 괜히 돌린 건 아니였나 싶기도 해요.
근데요..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희 엄마랑 오빠는 저희 남편 술문제같은 자잘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얘기를 안했으니깐 모르시구요. 항상 사위가 최고인 줄 아세요. 그정도로 저 아무한테도 신랑에 대한 안좋은 얘기는 시어머니나 시누이한테 한번도 해 본적 없고, 제가 못해온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던거예요.
결혼 초부터 집대출금 갚느라 돈돈거렸던 신랑의 모습도 부담감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이해하면서 지내왔는데.. 술먹고나서 너가 결혼해서 해온게 뭐냐.. 내가 이러고 사는걸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어떻게 되는지 알 것 같냐.. 제 급여날만 되면 진짜 이 월급이 맞냐.. 그래서 스카웃제의 받았을때도 서울이였지만 연봉이 2배가 점프되서 가는거라 자존심 상해서 오기로 갔었지만 회사가 망해서 다른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근데 그 이직한 회사를 다니면서 느껴지더라구요. 아 내가 돈을 많이 벌어와도 얜 지랄하는 애구나.. 뭐로도 지랄을 할 사람이구나라고 느껴지면서 내 편이 아닌 사람이랑 사는 기분이 들더니 공황장애로 다니던 회사는 퇴사하였던 거예요.
그러다가 제가 터진 이유가 남편이 술먹고 친정욕,제욕 하는거 다 괜찮았는데..한번은 그러더라구요.
너가 불행하다고 우리가족들까지 다 불행해야되냐고.. 음..전 제가 불행하다고 생각해본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ㅎㅎ 그말을 듣고 순간 띵하고 아침에 눈뜨고 그냥 무작정 집을 나왔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감정없이 지내다가 남편 핸드폰에서 술집여자랑 연락하던 것도 봤고..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병원 다니는걸 시어머니가 아심에도 아들이랑 톡으로 헛짓거리하고 있는거 화난다고..우리아들 사업하는데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을까봐 걱정이라고.. 복에겨운줄모르고그러고지내고있다면서..밥도제대로안하고그렇게지내면두고볼거라고…전 사실 그 대화를 본것도 너무 충격이였어요. 시어머니가 싫을때도 있지만, 좋을때도 있었고, 다른분들이랑은 다르게 저희 시어머님은 진짜 아들조종?하는 그런 분은 아닌 줄 알았거든요…
그렇게 톡을 보내고 아들래미가 또 걸릴까봐 지우라고 말하는 것도 너무 소름돋았어요. 그동안 얼마나 남편한테 이렇게 많은 얘기를 했을까 싶어서요.
추가로 결혼 직전에도 술먹고 늦게들어오고, 술집에서 싸우고 경찰서에 어머님이 찾으러 가셨던 적이 많더라구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남편이 녹음하는 습관이 있어요. 친한 언니가 그러던데..술먹고 녹음하는 습관 있는거면 오래된걸거라고 하더라구요.
네 맞아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폰 2019년에도 술집여자들이랑 연락도 했고, 경찰한테도 진상짓하는 녹음기록도 있고, 어머님이 새벽4,5시에 안들어오냐고 애가 탄다는 메세지 보낸 기록들도 있었구요.
어머님은 아들 술문제를 다 알고있었으면서 결혼 후에 사는 저희 부부의 갈등은 다 저한테만 있는 줄 알고 계신게 전 이상하다는거죠..
제가 나중에 제 새끼가 마누라랑 결혼해서 사는데 며느리가 우울증이라면 …며느리가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치료를 받고있는 중이라는데 저렇게 말을 과연 할까요?.. 그 메세지들을 본 이후에 뵌 적이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시는게 더 소름돋고 무서워서 만나기가 싫어요..어쩜좋죠? 어쩌다보니 또 하소연을 주저리 썼네요 ㅎ 말만 많아졌어요.. 남편말대로 자기한테 말하지말고 병원 선생님한테나 할게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아! 그리고 제가 나가는 고정비 포함 식생활비 한달 90만원 + 자유용돈 신용카드 10만원 + 운동 한달 30만원 등록 해서 지내고 있어요… 따로 쓸 돈이 없긴한데.. 이것도 이상한거예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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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하다가 저도 결혼하신 분들께 조언을 얻어보고자 글 써봅니다.
먼저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맞춤법이나 문맥흐름이 이상해도 양해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 저는 33살이고 남편은 38살/ 연애는 8년했구요.
지금 결혼한지 4년차에 접어들었고, 아직 애는 없습니다.
남편은 작년부터 사업시작해서 아주 잘 되고 있구요.
전 작년11월쯤부터 (남편 사업때문은 아니고)다니던 직장 관두고 집에서 살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언제까지가될지는 모르겠지만 남편 동의하에 일 쉬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정신과 상담진료 다니며, 운동하고 살림하며 지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제가 병원에 다니게 된건 ..뭐 부부사이에 문제는 양쪽에서 다 잘못이 있는게 당연하겠지만요;;
전 결혼한지 4년차에 접어들었을 지금까지도 남편과 결혼한건지 시댁식구글과 결혼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제야 제가 정신과 진료 다닌다니깐 조금씩 저랑 둘이 있으려고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것 같긴 한데.. 다른 부부들도 이런건지..저희 부부가 특이한건지.. 정말 궁금해서요.
다 이렇게 사는건데 제가 유난떠는거라면 제가 더 치료를 열심히 해야겠지요.
일단 제 기준에서 이해가 안가고 서운한 점들을 말씀드려 볼게요. 이게 제가 마음을 고쳐먹어야 되는건지 한번 의견 부탁드릴게요.
시부모님이 결혼하면서 5억짜리 아파트매매에 3억 5천이라는 큰 돈을 보태주셨습니다. 당연히 감사한 마음으로 결혼해서 제가 더 남편한테 잘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했습니다. 친정쪽에는 죄송하지만 저 진짜 친정 없는 것 처럼 시댁에 더 연락 자주하고, 일하면서도 남편 아침밥 꼭 차려주겠다는 다짐 꼭 지켰습니다. 시부모님과 남편,시누이랑 사이가 좋아도 너무 좋은건 이미 알고있었지만 결혼해서도 좋을지 몰랐네요.
일단 시누이랑 같은 아파트단지..같은 아파트 동에 입주해서 살고있어요.
시부모님은 결혼했는데도 일주일에 1,2번씩은 퇴근해도 시댁에 와서 저녁먹고 가라고 부르시고, 주말에도 음식했으니 남편한테 가져가라고 하시고.. 시누이 남편은 몇년을 살면서 단 한번도 모시러 간 적도 ,모셔다 드린 적도, 음식을 가져다 드린 적도 없구요.
어머님이 좋은 마음으로 해주시는거 당연히 알아요.
근데 문제는 저희가 신혼부부고..주말에 음식을 해먹으려고 할라해도…하고있으면 남편한테 갑자기 연락와서 가지러 오라고 하시는 스타일입니다. 그럼 또 효자남편은 가지러 가구요.
저는 음식하다가 진빠져서 그만두고 쇼파에 앉는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구요.
그리고 어머님이 활발하신 스타일이라 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총무? 그런걸 하시는걸로 아세요.근데 계좌이체를 못하시나봐요. 그래서 일주일에도 여러번씩 센타비,계비 등등 아들한테 계좌이체를 요청하면 남편은 저랑 대화하고 시간보내다가도 갑자기 서재방 컴퓨터에 가서 계좌이체를 해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본인 어머님이니깐 그럴 수 있는건데 제가 인성쓰레기인건가요?
그리고 가족카톡방이요.. 다른분들은 결혼하고 가족카톡방에 초대되기 싫어서 난리시던데… 저는 초대가 안돼요;;; 아직도 4명만 가족톡방에 있어요. 네 있을 수 있어요. 가족들만 할 수 있는 말이 있을 수 있으니깐요. 근데 보통 일반적인 가족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끈끈해요. 밥가지러 와라..오늘 뭐했다.. 어디갔다..사진찍어올리고..전 친구들이랑도 그렇게 안해서그런지 잘 모르겠긴한데… 매일을 그렇게 카톡카톡 집에서 소리가 나니깐 미칠지경이예요. 신혼초에는 주말에라도 카톡알림음을 진동으로 바꿔주면 안되냐고 남편한테 부탁했지만 회사연락 핑계로 싫다고 해서 전 그냥 몇년을 이렇게 살았네요.
글 쓰면서도 이게 맞나 싶네요 ㅎㅎ
암튼 가족카톡방에 초대 안되면 그냥 좋아하면 되는거예요? 소외감 드는 기분은 이상한건가요?.시댁식구들은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시댁식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고, 제가 인성이 나쁜사람같아요; 근데 암만봐도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한명도 없어서 진짜 질문드려봅니다.
그리고 남편이 술만 마시고 오면 폭언을 합니다.
술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여자문제는 없을거라고 확신하며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신혼초부터 회식하고 사무실에서 외박하고, 새벽 3시 4시에 집에 들어와서 친정과 저를 모욕해도 다음날 기억못하니깐… 저는 또 술을 아예 한잔도 못먹는 사람인지라 술 취하면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남편핸드폰에서 그동안 여자나오는 술집에 다녔었고, 그렇게 돈돈거리며 아끼라고 지랄하더니 자기는 몇백만원짜리 술을 쳐먹고 다녔었다는 문자도 봤고, 술집 여자랑 이런저런 얘기하는 문자메세지도 봤습니다.
다 취해서 대화한말 맞아요. 네 시간대랑 다 확인했는데 아니 이건 모 어차피 지금 중요하진 않은데요. 이걸 제가 알고있다고 말하니깐 자기도 쪽팔린가봐요. 사과하면서 자기가 그렇게 사랑하는 엄마걸면서 앞으로 그런일 없을거라면서 무조건 술마셔도 12시까지 들어온다고 하거든요? 지금 한달정도 그렇게 지키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고있는지는 모르는 상태고 사실 무서워서 보기도 싫습니다.
그리고 일할때나, 살림할때나 전 남편의 온전한 월급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돈관리는 저보다 남편이 월등하게 잘하니깐 남편이 하는게 맞는 것 같긴한데.. 세부내역은 서로 공유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은행이체내역까진 아니더라도 카드사용내역같은거라두요. 고지서 집으로 날아오게 해달라니깐 사업시작했다는 핑계로 더 나갈돈 많아서 복잡한데 왜 피곤하게 하냐고 그러네요. 이젠 뭐가 맞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이게 결혼생활이 맞아요? 아! 지난번에 남편 핸드폰 봤을때 가족카톡방에서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80만원씩 100만원씩 용돈드린 내용 봤습니다. 물론 저는 모르는 내용이구요. 드리는거에 불만 없습니다. 당연히 집해주신거 갚아야죠. 근데 제가 생각한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건 부부간의 신뢰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이미 금이 간건가요? 그래도 남편이 진짜 여리고 잘해주거든요. 책임감도 있고, 저희 집안식구들한테도 시댁식구들한테 하는 것 만큼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 가지고 있는거 알아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