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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가 진짜 꼴보기 싫어 죽겠어요

ㅇㅇ |2023.03.22 13:42
조회 8,411 |추천 21
대리가 진짜 꼴보기 싫어 죽겠어요
회사에서 집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그냥 물어보면 되는걸 
"회사까지 도어 투 도어로 얼마나 걸리세요?" 라고 물어봐요
물론 도어 투 도어가 뭔 말인지 알죠 근데 저 말을 하고는
되게 유식한 말 한것처럼 우쭐한 표정을 지으며 제가 대답도 하기 전에
아 도어 투 도어가 뭐냐면요~ 라고 설명부터 해요 자기만 아는 단어라고 생각는지..
이런적이 한두번이면 참는데 하루에 몇번이고 그래요
사소한거지만 키보드 엔터키를 정말 온 힘을 다해 치는건지 소리가 진짜 귀가 아플 정도에요
그걸 한번 딱 누르는것도 아니고 한번 누를때마다 한 10번 정도 탕탕탕탕탕 쳐요... 하...,.
그리고 팀장님한테 매번 엄청 혼나는데 이유가 설명을 진짜진짜 못하거든요 듣는 저도 답답할정도
1+1이 뭐냐고 물어보면 과거에는 숫자가 없어서 어쩌고~ 그래서 수학자들이 어쩌고~ 
그래서 1+1이라는 공식이 생긴겁니다! 하고 말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답은 말안하고 별별얘기 다하는...
그러다 어쩌다 한번 맘에 드는 답해서 팀장님이 그래 이거지! 오키~ 하고 넘어가면
혼자 기분 엄청 좋아서 혼잣말을 진짜 엄청 해요
자리에 돌아와서 자~ 이제 이거 해야하고~ 이것도 남았고~ 이건 연락하고~ 이것도 하고~
이러면서 일정을 쫙 들으라는 듯이 말하거든요 자기 수첩보면서
근데 그렇게 혼잣말 엄청 하는거 치고 맨날 다 까먹고 뭐 부탁하면 까먹어서 5번은 말해야
그제서야 아 맞다 하고 처리하는 정도라 그냥 저러고 일정 혼잣말 하는게 웃겨요
그리고 경력 20년은 넘으신 분이 과장님으로 새로 들어오셨는데 
저희 회사 시스템에 대해서는 모르니까 대리한테 물어보면
한숨 살짝 쉬면서 ㅎ.... 제가 갈게요 하면서 옆자리로 가요 간단한거라 말로만 해도 충분한걸.;;
그리고서 알려주면서 한번 해보세요 옆에서 봐드릴게요 해서 과장님이 막 하고 계시면
답답하다는 말투로 아 그냥 제가 할게요 보고 다음부턴 똑같이 하시면 돼요 하고 키보드를 
그냥 뺏듯이 가져가요 아무래도 그냥 개념이 없는 사람같아요
심지어 이 대리 들어온지 1년도 안지났어요... 전 1년 넘었고...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 자꾸 당당하게 자기가 다 맞다는 듯이 알려주고 있는거 보면 어이가 없어요 ..
물론 대리는 경력이 있고 전 신입이라 나서서 뭐라 할수가 없는 상황이라 그냥 가만히 있어요..
또 경력직으로 다른 대리가 새로 들어왔는데 엄청 견제해요
뭐 물어보면 제대로 답도 안해주고 일부러 처음온 사람은 알기 어려운 단어만 골라서
또 우쭐한 표정으로 대답해주고 설명도안해줘요 알아서 찾아보라고...
새로온 분이 더 경력이 많아서 아는게 많으신데 그걸 다 무시해요
새로온 대리님이 이건 이거일것이다 항상 그렇게 했었다 하면서 알려주니까
아니 저도 경력이 있어요~;; 저도 이거 해봤는데요; 아닐껄요? 그렇게 안했는데 아니에요 그거 아닐거에요
그냥 모든 말을 이런 화법으로 하니까 옆에서 듣는 저도 진짜 스트레스 받고
이젠 그냥 얼굴만 봐도 짜증나는 지경까지 왔어요..
하..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공감해줄 동기나 친구도 없고 그냥 여기에나마 하소연 해봅니다ㅠㅠ
추천수2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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