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남들에게는 말못할 그 감정들을, 어딘가엔 토로하고 싶은 마음에 이곳에 글을 씁니다.
결혼하고 남편과 둘다 열심히 일해서 자산이
많이 불어난 부부인데
친정은 축하해주시는데
시댁은 왠지 싫어하시네요 못마땅함을 드러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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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편은 결혼전 집안의 기둥이었고,
남편과 저는 둘다 전문직입니다.
남편은 결혼전 집안의 빚까지 해결하느라 저와 결혼당시엔 빈몸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미래소득을 생각하면 전혀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결혼 후, 소득이 더욱 늘면서 자산이 급속하게 불어났고,
주식 부동산 폭등기까지 겹치며 운좋게 더 늘어났습니다.
티를 내려고 하지않아도 살고 있는 집을 이사가는걸 보면양가에서 저희가 자산이 많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부부 자산이 양가에서 가장 많은 편이 되었고
재산 이야기가 나오면 약간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 뭐 그런일들이 양가에서 좀 있었어요.
그래도 친정부모님은 부동산에 대한 식견이 있고
젊으실적에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리신 경험이 있어 저에게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젊을 적 너무 고생을 하셨기에
지금 너희들 정도 자산이면 굶어죽는것은 아니니 저희부부가 어느정도 삶을 즐기며 살기를 항상 당부하셨습니다.
제 남편은 저희 친정부모님처럼 상가월세 받아 사는 노후를 그리며
자신이 버는 돈은 모두 자기 명의 각종 부동산에 묻었습니다.(다행히 하락기에서도 손해는 본게 없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는 돈관리를 각자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항상 수중에 돈이 없었습니다.
시댁에 가면 남편은 항상 돈이 없다고 노래를 불렀고
극도로 소비를 아끼며 살았는데 그 화살이 저에게 왔습니다.
일단 시댁에서는.
남편이 돈을 극도로 아끼며 부동산 등의 재테크에만 집중하며 돈을 묻어두고 사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저 또한 제가 버는 돈은 부동산 등 각종 재테크를 하고 살았는데.
저는 남편보다 돈을 일찍 벌었고 남편보다 재테크도 먼저 했기 때문에 제가 자산이 훨씬 많습니다.
시댁에서는 돈관리를 따로 하며
제 자산을 따로 갖고 제가 따로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 했습니다.
아마 제가 남편보다 돈이 없거나 소득도 낮다면 돈관리 따로 하는것에 오히려 좋아하셨을거 같은데,
제가 돈가지고 치사하게 굴고 잘난척 한다고 뒤에서 욕을 하시는걸 알게되었네요
남편은 자기딴엔 제 칭찬을 하면 시댁에서도 좋아할 줄 알고남편보다 제가 자산도 많고 돈도 더 잘번다고 제 칭찬을 꽤나 했던 모양인데그걸 들으시던 시부모님과 시형제는 느끼시는게 제 남편의 의도와 달랐던 모양입니다.
남편은 칭찬의 목적으로 말을 한건데 시댁에선 그냥 다 못마땅하셨나 봅니다. (전 아무말도 한적이 없는데도요)
또 돈을 빌려달라는 시형제의 연락이 오면 남편은 항상 지금당장 수중에 빌려줄 돈이 없다고 말을 하니 그게 많이 괘씸했던 모양입니다.
일을 하며 중간에 쓰는 글이라, 글이 좀 엉망인데.
제가 하고싶은말은.시댁과의 관계는 다 끝난것 같습니다.
만나도 불편, 전화만 봐도 불편, 소식만 들려도 불편하네요.
난 아무말도 한게 없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쪽 사람들에게선 못마땅한 존재에요.제가 숨만 쉬어도 욕을 하네요.
지난 몇년은 저희 부부사이에는 서로의 공통관심사인 재테크 등으로 재밌고 보람찬 시기였는데 .
시댁과는 큰 벽이 생기게 된 시간이었네요.
제가 시어머니에게 한번은 직접 물어봤습니다.
제가 ㅇㅇ아파트 산 이후부터 어머님이 기분 나빠하시는거 같은데, 저한테 불만있으세요?
그랬더니 저한테 불만 없답니다.
근데 남편한테는 제 욕을 그렇게나 하셨더군요.
참 시댁이란 어려운 존재입니다.
심지어 시어머니 뿐 아니라 시형제가 저를 못마땅해하는데
마치 시부모, 시형제들은 채권자, 며느리인 저는 채무자라도 된거 같아요.
물론 십원한장 받은 것도 없는데 말이죠.
시댁과 잘 지내고 싶었지만, 평생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뭐 저로서는 아쉬울건 없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고맙습니다.
아닌척 하면서 야금야금 뜯어먹을 생각대신
처음부터 큰돈 빌려달라고 발톱을 보여준 시누이에게 특히 고마워요.
시누이덕에 한번 크게 뒤집을 수 있었거든요.
시누이가 제 남편에게 울부짖던 말이 생각나네요
“내가 언제 지꺼 달랬냐? 잠깐 쓰자고 했지?”
(여기서 “지”란 며느리인 저를 말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