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십년지기 친구랑 최근에 다툼이 있었는데
제가 잘못한건지 3자 의견이 궁금합니다
30초반 동갑
친구는 12월 결혼 예정이고
저는 최근에 4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자꾸 자기 남친얘기/결혼얘기를 꺼내더라고요
물론 이제 곧 결혼하니까 할얘기 많은건 이해하죠
그런데 점점 자주하고, 오래하고, 또 자랑아닌 자랑도 계속해서
좀 스스로 자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분나쁜티는 안내고 그냥 대충 대답해주고 다른얘기로 넘겼거든요
그런데 어제 친구랑 동창모임 얘기하다가
뜬금없이 엄청 길게 남친이랑 예비시댁에 대한 얘기를 하나 보내면서 제가 왜 전남친이랑 안맞았는지, 제가 사람만날때 뭘 중요시생각해야하는지… 좀 선넘는 조언을 하더라구요
마치 자긴 곧 결혼하니 더 어른이고 연애선배라는식..?
자긴 날 잘 아니까 어떤 사람이 제일 잘 맞는지 안다는식 ㅋㅋㅋ
그러면서 다른 질문있으면 마음껏 하라고;;
물론 연애에 대한 조언 하지 말라고 말 할수 있지만
저는 대놓고 말하는거보단 알아서 눈치로 서로 배려하는식이 더 좋거든요 ㅋㅋㅋ 그런얘기 대놓고 말하는거 자체가 솔직히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생각 많이해야되고
그래서 그냥 그톡에는 답 안하고
동창모임 얘기를 계속 했어요 ㅋㅋㅋ 말돌리면서
기분 안나쁘게 보이려고 일부러 톡도 길게 쓰고 질문도 몇가지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단답이 되더니
한시간쯤 후에 왜 자기 조언 씹었냐고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말했습니다 좋게, 길게
내 생각해서 말해준건 알겠는데 너한테 연애조언 바라지 않는다고요
너가 방금 보낸거에 답을 안하면 너가 알아서 눈치를 챌꺼라고 생각했다고
그러니까 그럼 대놓고 말하지 왜 씹냐고
내가 조언받기 싫은가 싶으면서도 내가 요즘 조언아닌 얘기들도 별로 답을 안해서 (남친+결홐얘기) 또 그건 아닌거 같았데요 ㅋㅋㅋㅋㅋ
그러면 거기다가 제가 ‘응 조언이랑 남친얘기 둘다 하지마’ 라고 해야했나요?
이해가 안되는게 저는 지인들이 그런식으로 대충 대답하거나 그러면 아 이 얘기는 하기 싫구나 하고 알아서 돌리는뎈ㅋㅋㅋ
남들은 무조건 듣기 싫은 얘기나오면 ‘난 이얘기 하기 싫어’ 라고 말하나요;;
자기한테는 그래달래요 ㅋㅋㅋ
제가 헤어진 바로 후에 얘기하긴 했습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서 남친/결혼얘기 피하고 싶다고
그래서 한 1-2주정도 안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두달후 아직 힘들어한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계속 남친/결혼 얘기하면
제가 자존심 구기면서 내가 아직도 너무 슬프니 너 행복한얘기 자제부탁한다고 사정해야하나요 ㅋㅋㅋㅋ
그냥 알아서 자제하면 안되나요 ㅋㅋㅋㅋ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