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제가 네이트판에 고민글을 올릴지 몰랐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저는 28살이고 남자친구랑 동갑이에요 !
고등학교 포함 4번의 연애를 해보았고 지금이 5번째 연애에요
운좋게도 저는 여태 4번의 연애는
정말 좋은 남자들과 연애를 했습니다
하나같이 정말 너무 여리고 너무 다정하고 상냥하고
마음이 따뜻한사람들과 만났어요
이상하게도 4명이 전부다 저랑 취향이 정말 똑같았어요
물론 제가 그런사람들에게 끌려서 만난거겠지만
노래취향 드라마 영화 산책 독서 모든 감성,감정선이
저랑 다 닮았었어요 정말 잔잔하게 조용하게
느긋하게 다정한 연애를 했었어요
다른 연애를 해본적이 없기에 이게 당연한건줄 알았나봐요
모두가 나랑 비슷한줄 알았어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진짜 너무너무 저랑 달라요
이질감이 들정도로 같은 종족인 인간이 맞나?
생각이 들고 때로는 오싹해질만큼 ..
저한테는 한 없이 잘하고 다정한 사람이지만
심보자체가 못된사람이에요 그게 느껴지는..
근데 저랑 너무너무 결혼을 하고싶어해요
저랑 결혼하려고 올해안에 집도 준비 하고있어요
그러면서 프로포즈를 할거라고 내년에 결혼하자고
저랑 약속 했어요 사실 저는 ㅠㅠ 무책임 하게도
그래 결혼!!하자!! 했어요 ..그냥 가벼운 생각으로..
남자친구는 정말 진지하게 저랑 결혼을 생각하고 있고
저도 제대로 생각한지 두달쯤 되어가요
결혼은 어떤 사람이랑 해야하나요? 익명의 힘을 빌려
냉정하게 대답해주셔요 ㅜㅜㅜ
제가 예전에 만나던 사람들은 너무 착하고 착해서
가슴에서 짠 한 마음이 들정도로
내가 지켜주고싶다..라고 생각이 들던 남자들이였고
이사람이랑은 평생 가고싶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지금 남자친구는 초반부터 아..오래는 못가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사람이에요 근데 이렇게
결혼을 고민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도 좋아하고 사랑해요
그리고 저를 너무 사랑해줘서 그사랑이
너무 행복해요 맞는게 없지만 사랑하기만 한 남자친구
조언좀 해주세요 점까지 보러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 지금부터는 안 읽으셔도 되지만
제가 왜 안맞다고 느끼나면 깊은 대화가 되질 않아요
저는 아 그랬겠구나 그럴수도 있겠구나?
수용하고 존중하는 타입이고 전 연애와도 그랬고
중간에 드립도 치고 장난도 치면서
새벽내내 대화를해도 질리지 않고 즐겁고 좋았어요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는 조금만 깊게 대화를 하면
무조건 토론으로 변해요 상대방의 말은 대화에 없어요
오직 본인 말 자기의 말이 곧 주제고
본인 생각이 맞다는걸 내가 인정하고 나서도 계속
끊임없이 말해요 너무 답답하고.. 저는 그냥 가볍게
즐겁게 대화하고싶은데 그런게 없어서 힘들었어요
지금은 서로 대화로 다 풀었고 남자친구는 더이상
저를 말로 누르려하지 않고 본인 생각만 말 하지 않고
엄청 노력하는데 그냥 안 하고 참고 있는것 뿐이지
그자체가 바뀌진 않았어요 저도 깊은 대화는 포기해요
그냥 말을 안하는게 낫겠다 싶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