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에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5살난 아들을 두고있습니다.
19살에 동갑내기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때가 고3때였는데.. 졸업을 얼마 안남기고 임신을 하게
되었고.. 그사람은 정말 아이를 낳고 싶어했습니다. 어린나이였지만 자기행동에 책임질줄 아는 남자친
구가 대견했고 이사람을 평생 밑고 따라가면 슬프진 않을꺼라 생각했던.. 어린생각이였겠지요..
임신 4개월 쯔음 양가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지만.. 부모님은 큰 충격에 아무말씀하지 못하시고
울기만 하셨습니다.. 저희집안은 천주교 집안이라.. 낙태를 무서운 벌로 생각하십니다. 저또한 그랬고요
남자친구 집안쪽에선 남의아들 인생망칠 생각하지말고 당장 지우라는 말을 했지요..
시댁쪽에 온갓 협박과 개무시 속에서 저는 오로지 남자친구하나만을 보고 참고 지켜 나갔습니다..
남자친구또한 부모님을 설득하려 많이 노력했지요.. 제가 그 남자 친구를 과대 평가한걸까요..
외동아들에 금이야 옥이야 키운 시댁 부모님들의 실망감 또한 알고 있었지만.. 잘살고 싶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제가 임신8개월에 시댁시어머니들과 그 형제들이 녹음기를 찾아들고와 협박을
하고.. 자기아들이 설령 너를 떠나도우린 아이를 책임지지 않을것이라고 그것에 동의하라고
녹음기를 가지고 협박을 하고 임신 8개월인 저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아이를 지우러 가자고..
협박도 많이 당했지요.. 그런데 임신 9개월이 다 되었을때쯤.. 남자친구는 저에게 돈을 벌어야 겠다며
방배동에서 웨이터를 하겠다고 그러면 돈 많이 벌거라고 말을하곤 밤일 을 시작했습니다..
그말을 굳게 믿었지만 아니였습니다.. 방배동에서 몸을팔고 술을 마시는 호스트빠 선수 생활을 즐기
고 있었고 물론 돈도 제대로 갔다주지 않았고요
다른여자와 교제하고 사귀는등 온갓 더러운짓을 했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오로지 남자친구에게 올인을 한 나였으니.. 당연히 인생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지요..삼자 대면까지
하곤 앞이 깜깜했지만 남자친구는 몇날 몇일을 울면서 빌고 또 빌었습니다.. 충격이 컸지만.. 곧 태어
날 아기를 위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용서를 할수 밖엔 없는상황이였고.. 아기를 낳기 10개월까지..
그이후로도 여러차례 바람을 피고 다른여자와의 성관계를 저에게 들키곤 했습니다.. 제가 그때 얼마
만큼 힘들었을진.. 아마 아무도 모를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남자친구를 쏙 빼닮은 잘생긴
남아를 낳았고.. 그토록 냉대했던 시부모님이 그아기를 보고 많이 돌아섰고.. 아기를 낳고 혼인신고도
하게되었습니다..그치만 남자친구의 병역 문제가 남아있었고.. 혼인신고를 한이후에도 친정생활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엄마에게 미안하고 미안했지만.. 아직까지 받아들일수 없다는 시댁식구들말
때문에 친정살이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친정살이가 눈치보이고 힘들었습니다..
저는 지옥생활을 하는 기분이 들었지요.. 아이를 낳고 살면서도 제대로 직업이 없는 남친이였기에
당연히 전적으로 친정엄마에게 손을 벌렸고.. 눈치도 많이 보였지요.. 대신.. 아기분유값이나..귀저기..
아기에게 드는 모든 비용은 시댁에서 해결해 주었고요.. 시어머니가 공무원이시고 보통 공무원중에서
도 높은 급이고.. 시아버지도 나름대로 사업을 하십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정확히 13개월후에 남편은
군입대를 했고.. 힘들고 외롭고쓸쓸했지만 2년이라는 생활을 친정살이를 하며 아이를 키워해 했고...
그동안에 저는 우울증을 앓고 매일 꿈속에서 남편이 군생활속에서 다른여자와 성관계를 하는 악몽을
되풀이 해야만 했습니다.. 마음이 아팠고 버티기가 힘들었습다.. 점점 남편에 대한 애정보다는 집착과
의부증에 시달리고.. 그래도 참았습니다.. 남편이 제대하면 이 지긋지긋한 생활도 끝이라고 위로를
삼을수밖엔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저도 참 바보 같았던게 남편이 제대하면 먼가 뻥~하고 모든조건
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했던거죠..남편 제대를 2달남짓 남겨놓곤 그만 터져버렸습니다.. 남편에게
이혼하고 싶다고.. 벗어나고 싶다고..이 모든생활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그렇게 입버릇 처럼 말했습
니다.. 제잘못이지요...남편도 참기 힘들었을지도 모르지요.. 저는 정말로 입버릇 처럼 말한것들이
모두 사실이 될진 몰랐습니다.. 남편이 제대후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었고 변변찬은 직장도 그랬고..
그래도 일단 분가를 하게되었고 시댁에서 보증금 천만원짜리 월세를 해주었습니다.. 그치만 제가
너무나 지쳤었나봅니다.. 남편을 미워했고 작은 다툼이 있을때마다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남편은
어느날 친구를 만나러간다기에 .. 아무런 생각없이 용돈을 손에 쥐어주어 보냈는데.
그날 남편은 또 다른 여자를 만났고.. 새벽까지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습니
다.. 이렇게 여자문제로 아프게 해놓코 실망시켜놓코.. 또 다시 여자문제로... 절 아프게했으니까요..
이혼이라는 말이 절실히 다가왔습니다.. 이후로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짐을 모두 싸서 자기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아이와 저 둘만남았었지요... 모든게 무너지듯 아팠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
던저는 더이상 그집에서 견딜수가 없어 저도 집을 나와 버렸고... 그게딱 1년전 일입니다.. 아이는
아직 저희 친정집에 있습니다.. 남편은 뻔히 자기 싸이월드에 여자친구와 애정행각을 벌인 사진들을
올려놓고 사랑이 어쩌고 ..쌩쑈를 했습니다.. 저에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준비된것도
없고 아이를 키울 능력또한 없으니 아이를 대려가라고 했고 남편은 그럴수 없다고 이혼만을 억지로
요구해오며 온갓 협박을 했습니다.. 법적으로해도 자기가 훨씬 승산이 있다는둥.. 자기는 법적 준비가
다 되었다는둥... 그런말 뒤엔 분명 시어머니가 무언갈 준비해 주셨겠지요..남편은 저에게 니가먼저
이혼을 요구했으면서 왜 도장못찍어주냐고 큰소리뻥뻥쳐댔지요.. 싸이월드 애정행각이 하도 어이가
없어. 남편의 여자친구에게 쪽지도 남겼습니다.. 그남자 애있는 이혼남이고 아직 도장도 안찍은 법적
부부라는걸 알고있냐고.. 그여자가 남편에게 이혼하고 오라고 많이 닥달했었나 봅니다.. 저도 많이 시
달렸지만.. 얼마전 남편과 그 새 여자친구는 이별했습니다.. 남편은 그 헤어진 여자친구때문에 힘들
다는둥 죽고싶다는둥 넌 내여자라는둥 돌아오라고.. 그런얘기들을 찌그려 놓았죠.. 한달전쯤에 남편이
저에게 이혼도장만 찍어주면 이번 년도 안에 아이를 대려가겠다고 각서를 쓰겠다고.. 그렇게 말했습니
다.. 그런데 전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어요.. 왜냐면 남편은 자기가 하는말에 책임을 진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말을 믿지 않았어요.. 니가 아이를 먼저 대려가면 도장을 찍어주겠다고.. 이 질긴 인연을
끈고 싶습니다.. 처음엔 저희 부모님께서 니가 나쁜년이라고 저를 다그쳤지만 이제는 부모님께서도
이혼을 원하싶니다.. 아이 제가 5년 키웠어요.. 정확히 작년에 집을 나왔으니 4년이요.. 시댁에선
저보고 니가 한게 뭐있냐고..말합니다.. 애야 니네 부모님이 키웠지 니가 키웠냐고.. 사실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긴 했습니댜. 근데 너무 어이없고 억울하네요.. 남편 부모님은 저보고 내가 언제 너보고
애 낳으라고 했냐며 큰소리 뻥뻥 치십니다.. 저는 내년에 대학을 들어갑니다.. 수시로 대학을 합격한
상태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뿐이 안들지요.. 남편또한 내년에 대학을 간다고
합니다.. 이번년도 안에 아이를 대려가겠다고 했지만... 그 여친과 헤어지곤 이혼도 요구 하지 않고
아이도또한 대려가지 않을듯 싶습니다... 저도 잘했다는건 아니고.. 보상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이를 대려가지 않겠다고 하면서 한달에 두어번쯤 아이를 대려가 보고 다시 아리를 대려다 줍니다..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저도 저살겠다고 아이나두고 나왔지만.. 그집에서 계속 있었다면 지금쯤
아마 또라이가 되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 이제 그만 힘들고 싶습니다.. 이질긴 인연 끈을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나요... 아이는 남자아이고.. 저는 아직 키울 능력도 되지 않고 물론 남편쪽도 마찬가지
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키웠으니.. 이제 보내고 싶은데 남편쪽은 처다도 안보고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