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해요 이곳이 화력이 제일 세다고 들었고
조언을 얻고 싶어서 여기에 글 쓰게 되었어요
저는 대학교 4학년인데요
최근에 진로 관련 실습을 나갔다가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전공 지식이 부족해서 질문에 대답도 잘 하지 못하고, 과제도 제대로 해가지 못했어요... 모르는게 있으면 질문하거나 공부를 더 했어야 했는데, 집에 돌아오면 힘들어서공부를 제대로 해가지 않았고 부끄러워서 질문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실습생들은 정보도 공유하면서 친해졌는데, 저는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실습 적응을 못해 의기소침한 저를 다들 챙겨주려고 하였지만 챙김받을때만 기분이 잠시 나아졌다가 이후엔 다시 우울해졌고, 모두가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크게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실습을 통해 제가 얼마나 게으르고 능력없고 사회성도 없는지 알게되어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과거에 제가 잘못하고 회피했던 일만 떠오르고, 저란 사람의 장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엔 제가 그래도 책임감있고,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저는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학교 다닐 때, 항상 저를 챙겨주는 단짝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말을 걸지 않아도 말을 걸어주는 친구들이 있었고, 저는 들어주는 역할이 편해서 말을 길게 해 본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대학을 와서도 단짝 친구 한 명에게만 의지하며, 동아리나 대외활동 참여도 하지 않고 친구가 하자는 것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친구 사귀어본지가 오래되어 어떻게 사람들과 친해지는지 모르겠고, 이미 친했던 친구들과는 어색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제가 실습을 나갔다 와서 힘든걸 숨기지 못했는데, 어떤게 힘들었냐고 물어보는 친구에게 거기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것이 부끄러워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친구는 기다려주겠다고 힘든 일 있으면 털어놓으라고 말해줬는데, 저는 그 와중에도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말하면 친구가 저를 이상하게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제 이야길 하고다니지 않을까 의심했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다른 사람들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편이라 그런 이상한 걱정과 의심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군가와 친해지면, 초반에 친했던 애들과 계속 같이 다녀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제가 먼저 누군가에게 말을 걸어 친해질 용기가 없어서 그냥 저에게 말을 걸어준 아이와 같이 다녔고, 그 애에게만 의지하고 다른 애들과 친해지려는 노력은 크게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발이 넓은 친구가 알아서 주위 정보를 전달해 주어서 굳이 제가 나서서 관계를 넓힐 필요를 못느꼈던 것 같아요ㅠㅠ
이런 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성격에 장애가 있는 것 같고, 충격을 받아 유아퇴행이 온 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사고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위에 쓴 내용 말고도 저에게 문제가 너무나도 많아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절 이해하신다고 잘못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 이야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 잘못이 너무 크고 제가 이상한 사람 같아요
글 가독성이 너무 안 좋은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로도 막막하지만, 제 성격과 대인관계 능력에 문제가 너무나 많아 사회생활을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