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다 이러고사나요

쓰니 |2023.04.11 15:49
조회 4,595 |추천 5
객관적으로 흙수저라는건 나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신 부모님이라는것을 알기에,
염치라는것을 알고있는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본주의세상의 스스로 위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거같은데..

부모님댁에 여름대비 딸들이 에어컨 설치를해줬음..
그냥그렇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말이 나와야하는거아닌가..
정말 목구멍에서 응어리진 무언가가 쌓여서 눈물이 쏟아질것같은데..
그 시대는 다 어려웠으니깐.. 딸넷모두 대학을 못보내셨어도 어려웠으니깐..
미안하고 고마운마음이 먼저 마중나와야하는거아닌가..
이제 알았다.
가끔 꼬인 내생각들이 누구피에서 나왔는지.
나 참나쁘다





추가글

댓글이 달리긴하네요.
누구나 어느날 센치할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울적한마음에 써본글인데.
상식밖에 마인드를 가진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에어컨설치는 부모님이 요청하셔서 해드렸네요^^
서울 자가에거주중이시고 에어컨 전기세 낼정도의 재산은 있으십니다^^
젊은날 열심히 사신 덕분이겠지요.

악플다신분들은 평생 바다같은 마음으로 고맙단말은 사양하며 사세요.
특히 이년아~라고 욕하신분.
요년아^^ ㅎㅎ
이정도 욕은 악플다신분들에게는 애교겠지요.

긍정적인 댓글주신분들에게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추천수5
반대수5
베플ㅇㅇ|2023.04.12 15:09
저도 없는 집에서 힘들게 키운거 다 알아서 부모님이 말도 하기 전에 이것저것 다 해드렸더니 갈수록 당연하다 생각하고 크게 고마워 안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난 나이가 들면서 알았어요. 아무리 집이 어려워도 부모가 자식 먹이고 입하고 가르치고 키우는 건 그들의 의무라는거. 허덕이는 부모 보고 사회 분위기도 효도하라 효도하라 해서 난 눈치보고 살면서 나때문에 힘든 부모한테 늘 죄스럽고 미안했는데 애가 그럴 일이 아니었다는거 너무 늦게 알고 죄인처럼 지낸 세월이 한이 됐어요. 그런데 이걸 쏟아내니 부모는 날 호로자식 취급하네요. 그동안 내가 한 건 다 물거품 되구요. 미리 해드리지 마세요. 뭐 필요하다 해달라 할 때 능력 되면 해주시고 본인 위해 사세요. 없는 집에서 태어나서 내 한몸 건사할 수 있는 인간으로 자랐으면 부모한테 자식으로서 할 도리는 다한겁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