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지 않은 카테고리가 아닌걸 알지만 너무너무 고민이라 죄송하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제 생각에 힘든 부분들을 적어놨는데 중복적인 것도 있어요. 너무 길면 1-4번만이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단체로 있을 때는 잘 놀고 오히려 e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재밌는데, 1:1로 있을 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할 말이 없습니다. 상대방이 저를 재미없어한다고 느낄까봐 신경쓰여요. 제가 매력이 없는걸까요?
2. 무리지어 재미있게 놀고 있다가 일행이 잠깐 자리를 비우고 저랑 단둘이 남아있게 된 상황일 때, 저랑만 있으면 갑자기 너무 조용해지고, 뻘쭘해져요.. 그러다가 일행이 돌아오면 다시 신나하는 걸 느낍니다. 제가 재미없나,, 라는 생각에 속상해하고 어쩔 때에는 재미없는 분위기를 조성했는다 마음때문에 상대방한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 때도 있어요,,,,
3. 사람들이랑 카톡을 할 때에도, 저는 할 말만 딱하고 할 말이 없어서 딱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친구들을 보면 별 일 아니더라도 계속 카톡이 이어지는게 신기해요. 제가 할 말이 없게 말을 했구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저에게는 개인적인 카톡이 잘 안오는데 애들보면 개인적인 카톡이 많이 이어져서 더 친해지고 드립치는게 부러워요. 별일이 아니여도 그냥 카톡을 계속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제가 재미없고 매력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4. 학교다니면서 친한 무리가 있는데 그 무리에서 잘 놀다가도 제가 없으면 그 무리가 절 찾지는 않아요. 항상 같이 하던 루틴한 일(ex. 점심 같이 먹음)에 제가 없으면 찾는데 갑작스러운 이벤트?(ex. 저녁에 갑자기 술마시거나 볼링치러 감)하는 일에는 저를 찾지 않아요. 이럴 때 같이 어울리고 싶었던 기대감에 속상할 때가 있어요,,,
5. 친구들이 친해지는거 보면, 살짝 나사빠진 느낌으로 재밌고 웃겨야 하는데 저는 드립을 잘 못치겠고, 말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주로 리액션을 하는 스타일(리액션은 진짜 장인입니다)이고 그러다보니 존재감이 없어서 남들이 나를 먼저 찾아주지 않는게 슬퍼요.
6. 드립해보려고 해도 ‘이런 말을 해도 되나? 너무 선 넘는 말이여서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라’라는 생각 때문에 결국 말을 삼킵니다. 선 안넘고 재치있고 재밌게 얘기해서 존재감 큰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7. 오히려 처음보는 사람이면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할 말이 있어요. 그래서 낯을 안가려보여서 e처럼 보이기도 해요. 그러나 적당히 아는 사이이면 거즘 아니까 물어볼 것도 없고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정리: 저는 제가 재미도 없고 1:1일 때 할 말이 별로 없어요. 저를 상대방이 재미없어하는 거에 신경 많이 쓰고 실제로 재미도 없습니다. 남들이 다른 사람을 먼저 불러주고 찾아주는게 부러워요. 저는 무리에서는 잘 놀지만 다른 사람들이 먼저 개인적으로 찾아주지는 않는게 제일 고민입니다.
요즘들어, 제 성격과 무리에서의 위치가 제일 고민입니다.
많은 조언과 문제점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