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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가족이 학폭했다는 글을 봤는데

ㅇㅇ |2023.04.25 16:28
조회 314 |추천 1
새벽에 연예인의 가족이 학폭했다는 글을 봤다.
연좌제니 뭐니 난리더니 글 없어졌더라.
나는 연예인이고 뭐 그런 거 다 떠나서 궁금한게 학폭 피해자 가족들은 어떻게 살아야해?

내 오빠 고등학생 때 지 친구가 괴롭힘 당한다고 가해자들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다가 지가 표적이 됐다더라.
아직도 그 때 그 아침이 기억나. 그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는데 아침에 오빠가 부모님 주무시는 안방에 들어가서 무릎 꿇고 학교가기 싫다고 울더라..
찐따 새끼 지가 뭐라고 왜 정의로워서는
지가 당했을 때 이겨낼 수도 없으면서 왜 도대체 하다가도

근데 그게 내 오빠 잘못이냐?싶다.

일을 이렇게 만든 가족 구성원을 원망해?

나 지금 서른 중반인데 우리 오빠 지금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어.. 죽는다고 난리쳤는데 실패해서 경찰이 먼저 데려간 케이스야..
오빠가 제정신 같다가도 미쳐가지고 난리난리를 치는데 어떻게 해야될 지를 모르겠어.
진짜 그 당시 우리 오빠 괴롭힌 새끼들 내가 먼저 죽여버리고 싶다. 우리 오빠가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가해자의 가족은 그냥 아이구 내새끼 왜그랬어 미쳤냐 잘못했으니 죄 갚으면서 살아라 등 그러고 말겠지
그러고 지 새끼들은 잘 살아가니 또 일종의 헤프닝으로 넘어가서 잘 살아가겠지

근데 있잖아
피해자 가족들은 왜 아직도 이렇게 괴롭고 아프냐..?
방아쇠는 거기서 당겼는데 왜 아무것도 안 한 나는 아직도 고통 받고 있냐? 내 부모는? 아들이 죽는다고 난리친 방을 치우고 경찰이랑 대면해야 했던 내 가족들은?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잘못 했나
잘 대처하지 못 한 나의 잘못인가
어떻게 해야 했나

고민하고 자책하는데

어떻게 해야합니까?
누가 정답 좀 알려주세요. 제발
정답이 있긴 있나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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