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폐3급 장애인인데요
여름휴가 전날에 노동조합이 시위하는거 때문에 여름휴가 일주일 날라갔고 그당시 제가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연차가 없어서 저희집 강아지장례식 참가 안했거든요. (저빼고 가족 모두 강아지장례식 참여함)
비장애인인 저희직장상사분은 아내분이 편찮으셔서 수술하신다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 연차써서 아내분 지켜드리고 있고 아내분 건강이 안좋은지 목요일인 오늘도 연차내셨는데
비장애인들은 가족이 아프면 일을 쉬고 간호하고 집안대소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저는 강아지장례식날에 연차가 없다는 이유로 출근해서 강아지장례식 참여안한게 잘못인가요?
딱히 뭐 나무람 받은건 아닌데 예전에 아스퍼거커뮤니티에서 아스퍼거남편들이 가정에 무심해서 아내분들이 힘들어하시는걸 보고 저도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있다보니 제 평소 자폐적인 행동들을 주의해야할거 같아서요.
특히 여자친구가 지적장애인이라서 여자친구를 위해 제가 더 똑바로 정신차리고 살아야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