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제가 판을 잘 몰라서 ... 여기가 많이 봐주신다하여 다른주제임에도 여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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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또 걱정해주셔서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어요
위로 해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공익을 위하여 지역과 업체명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ㅠㅠ
저도 알려드리고 싶지만 조심스러워서
하지만 저도 저와 같은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저처럼 기분나쁜 경험을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마음에서 지역은 초성만 공개할게요
지역이름은 ㅎㅊㄱ 입니다. 혹시나 이 초성이 들어간 지역에 계신분들은
한의원 다닐때 항상 ㅠㅠ 조심하셔요....
맨 아래에는 주작이라고 하시는분도 있어서 도움이될진 모르겠지만
영수증 사진도 첨부할게요 (중요내용은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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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
글솜씨가 좋지 않아 잘 전달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
얼마 전 당했던 정말 황당하고 모욕적이었던 일이 있어 억울한 마음에 글이나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30대 미혼 여성입니다.
요즘 따라 허리가 좋지 않아 몇 번 침 맞으러 간 적이 있던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허리에 침을 맞게 되면 등과 엉덩이 반쯤은 노출된 상태로 엎드려 누워있게 됩니다.
근데 시골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저번에 갔을 때도 그렇게 엉덩이와 등을 보이는 상태로 누워있어도 옆의 커튼을 잘 안쳐주더군요.
그래서 몇 번이나 커튼을 좀 닫아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얼마 전 방문 했을 때도
허리 때문에 침을 맞으러 왔다고 하니 치료받는 침대에 눕게 하더니 바지를 내려서 엉덩이 반쯤이 보이도록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당연히 저는 옷을 내리고 있는데 커튼을 열어놓은 상태로 저를 안내하던 여자분이 자리를 비워 의사를 부르러 가더라구요
너무 황당하고 부끄러워서 여자분이 금방 나타나길래 커튼 좀 쳐달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 금방 의사 선생님이 오실 거다. 뒤에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다.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살짝 실랑이를 좀 하다가 금방 한의사가 나타나 침을 놓으면서 커튼을 닫아주어
일단은 누워서 치료받았습니다.
그리고서는 의사 선생님께도 커튼을 좀 잘 쳐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네 환자의 사생활 보호 중요하죠 라고 하면서 알겠다고 하였고
제가 그렇게까지 말했으니
원래는 그런 의식이 좀 약한 곳이라도 조금은 신경을 써서 커튼을 쳐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여직원들이 와서 저에게 전기치료 하는 기구를 등에 붙이고 또 떼면서 커튼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하고 가더라구요
하지만 잠깐일 테니 일단은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마지막 치료는 똑바로 돌아누워서 등 뒤에 핫팩을 넣어줬습니다.
저는 풀어져 있던 바지 버클들을 따로 정리하지 않고 누워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커튼이 활짝 열리더니 처음 그 여직원이 끝났으니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옷매무새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화가 났지만, 일단은 다시 커튼을 닫고 옷매무새를 갖춘 뒤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여직원이 수납하러 나오자 계산을 하면서
제가 처음에도 커튼을 쳐달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꼭 끝났다고 그렇게 커튼을 활짝 열어젖혔어야 하냐고 나는 옷도 다 안 입은 상태였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자신이 어떻게 옷을 안 입은 줄 아냐고 말을 하는 겁니다.
거기서 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한 저는
꼭 커튼을 열어젖히지 않아도 나오라고 말을 할 수도 있고 환자가 옷을 입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가 하는 말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아니 뭐 얼마나 귀한 몸이시라고….”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저는 살면서 그렇게 모욕적인 말을 들어본 적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그 말에 화가 나서 큰소리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따졌습니다.
내 몸이 귀한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 문제 아니냐고 환자가 와서 커튼을 쳐달라고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이런 말까지 들어야 하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큰소리를 들은 그 한의원의 한의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의사는 나와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한테 화내지 마세요.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저는 거기서도 그 병원의 책임자인 사람의 저런 무책임한 태도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한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여기 한의사 선생님 병원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그러자 저의 직장을 언급하면서 제 직장에서도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면 안 되지 않냐면서
병원에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면 안 된다면서 저를 나가라고 밀치시더라고요
저는 제 몸에 손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작은 시골이라 제가 어디서 일하는지 침을 놓으시면서 물으셨고 제가 어디라고 말했었습니다.
마치 저에게는 내가 네가 어디서 일하는지 아는데 여기서 이렇게 난리를 치면 좋을 게 없을 거라고 협박하는 것처럼 들리더군요.
물론 어떤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본인만이 아시겠죠
제가 이렇게 화를 내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자 한의사분과 여자 직원분이 나란히 서서 고개를 끄덕이며 예~ 라고 대답하더군요
이분들은 뭐가 잘못된 건지 정말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가 나기도 했지만
이런 일을 처음 겪어본 터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남자 한의사분이 나와서 제 직장을 언급하며 나가라고 밀치는 것도 위협적으로 느껴졌고요.
저는 화가 나서 나가려고 몸을 돌렸습니다. 그러자 등을 또 미시더라구요
저는 한 번 더 제 몸에 손대지 마시라고 소리쳤습니다.
정말 너무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렇게 결국 저는 한의사에게도 여직원에게도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냥 저에게 남은 것은 모욕적인 말을 들은 수치심과 분노만 남아있었죠
어떻게 한의원이라는 곳에서 환자를 저렇게 대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여직원의 말에 따르면 제 몸이 얼마나 귀한 몸이라고 그렇게 엉덩이 좀 보여준다고 유난을 떠냐는 말이었겠죠?
그렇다면 그 한의원은 환자들의 몸을 딱히 귀하게는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 그저 침 몇 번 놓아주면 돈을 주는 그런 몸뚱이로 취급하는 거겠죠
그러니 환자들이 옷을 벗고 누워있어도 커튼을 쳐서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해줄 생각을 하진 않았던 것이고요
너무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경찰을 불러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 했는데
돌아오고 나니 억울하더군요.
그래서 혹시 그 병원에 제재를 가하는 방법은 없을지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딱히 병원에서 한 의료행위의 문제가 아닌 서비스 및 저의 인권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부분은 보호받는 방법이 마땅히 없더군요.
정말 너무 화가 나고 억울했습니다.
그런데도 저 한의원에서는 동네 장사를 하며 배짱으로 떵떵거리며 잘 살겠죠
저는 그 작은 시골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고 그 한의원에서 제가 엉덩이 까고 있는 모습을
어쩌면 제가 일하며 자주 마주치는 고객들 또는 이웃들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고
그렇기에 커튼을 좀 쳐달라고 저의 당연한 권리를 요구했을 뿐인데
저는 얼마나 귀한 몸이라고 그러냐는 식의 비아냥과 모욕적 언사를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분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저 혼자 그 병원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
글이 너무 길었나요 ....
이렇게 억울한 마음이나마 여기에 풀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저의 억울했던 일들을 이렇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억울했던 마음을 여기 판에다가 풀고 또 내일을 꿋꿋이 살아가야죠
비록 제 엉덩이는 그 병원의 공공재였으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