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4년 연애 끝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연애 하는 내내,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고,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남친 부모님은 기독교 집안입니다. 저희 집안도 기독교이고요. 전 평생 교회를 끌려다녀왔고, 독립 혹은 결혼을 하면 교회를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남친도 저와 똑같이 부모님에게 끌려다니는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상태였고 믿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시부모님들은 제가 당.연.히 그 집 교회를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남친은 중간에서 선을 그어주지 않고, 부모님을 설득 못하니 저를 설득하네요. 그리고 남친은 저와 사귀던 도중 믿음이 어느정도는 생기기도 했고요.
항상 저의 의사가 먼저, 제 기분 먼저 생각해주던 사람이 부모님의 의견을 이기지 못하고 저러는걸 보며 결혼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 다시 만나고 싶고, 평생 남친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종교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게 너무 힘들어요.
저만 참고 교회 나가면 해결될 문제일까요? 평생 저희 부모님한테 끌려다녀왔으니, 제가 한번 더 참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