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내 유아동 의류 매장쪽 / 아동서점이에요 근무한지 어언 5년차가 되어가네요 다가오는 연휴와 주말 극성수기를 맞이해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워지는걸 털어내보고자 손가락을 움직여봅니다드라마에서는 무슨 직원이 고객을 외모나 옷차림을 보고 판단하는 식으로 나오는데 글쎄요.민폐 끼치려 하지 않고 존중, 배려하는 행동이 묻어나오는 분들에겐더더욱 친절히 다가갈수밖에요그저 공짜 서비스만을 당연한 권리로 누리려고 하는 분들에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답답해 지는건 어쩔수가 없는거 같아요
다 기억하고 싶지도 않지만 몇가지 꼽아볼까해요
본능에 충실한 3-5살 정도 되보이는 아이들 동반한 보호자분들 가운데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와서 이것저것 체험해보려는데여기 잠간만 있어~ 하고 샤라락 사라집니다 처음엔 정신없이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부모가 옆에 있는지 없는지 생각없다가 순간 옆을 돌아봤다? 안보인다? 다른 고객 응대도 못하고 난리가 납니다 ㅠㅠ 안내데스크까지 데려다줘야하나온 매장을 돌아다니며 같이 부모 찾아주는데 졸지에 아이 울린 사람이 저라도 된듯 획 아이 데리고 가버립니다 ;
또 젤리랑 사탕 가득 사서 손에 들고 오는 아이들가장 무서워요 ㅠㅠ 아이스크림도 ^^다녀간 자리엔 어김없이 아이스크림 왜때문인지 끈적한 블럭들 ...아이가 뭔가 체험을 하려 달려갈때,뻔히 자기 얼굴만한 사탕 핥아먹느라입주변에 꿀벌 쫒아올거같은데 그저 해맑게 그런 부분은 미처 신경 못쓰시고해보고싶어~? 여기서 실컷 가지고 놀아 하십니다
넘어지거나 다른 아이와 쟁탈전을 벌이지 않게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거 잘 아실텐데...직원들이 있어서인지 너무 신뢰를 하신 나머지4-5살 되보이는 아이들보고 여기서 놀고있어~ 하고 사라지시는 분들, 한시간 넘게 놀다가는 아이들도 있어요보호자는 한자리 차지하시곤 핸드폰 하시고^^ 탁아소는 아닙니다만^^!
체험해 보실 수 있게 만들어둔 공간은 맞으니 관심가져주는거, 체험해보러 오는거 언제든 대환영 이에요!그렇지만 그냥 시간 때울 수 있게 만든 휴식 공간은 아니라는 점.판매하는 영업 공간임을 생각한다면 전 제 아이 그렇게 놀게 하지 않을거 같아요 물론 여유 있을 땐 아이들 놀아주기도 하고 정말 작은 선물 하나라도 챙겨주고 싶은 예쁜 아이들 많습니다
결국 못버티고 옆 다른 매장은 사람은 제일 붐볐고 바글댔으나 매출도 너무 안나오고 스트레스 받으신다고 그만 두시고 나간답니다. 다들 건강 잃고 마음 너덜너덜아이들 놀고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 너무 뿌듯하고 이일이 좋은데.고생한다며 오히려 생각해주시는 고객님들도 정말 많아요그래서 또 이번달도 올해도 이렇게 하고있나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