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동을 열심히 하는 여자입니다
저번달까지 일주일 내내 운동갔고 거기에 자주 마주친
첨엔 관심없던 남자인데 같은시간대에 저녁에 운동
하다보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얼굴이 너무 어려 보여서 대학생인줄 알고
제가 직장인 30대 초반이라 포기할려고 하다가
그 풋풋함과 여자 옆에서 어쩔줄 모르는 모습에
귀여웠고 그 성실함과 같은시간대 금,토요일에
둘이만 운동하는 공간이 좋기도 하고
주말에 따로 만나는 사람이 없구나라는 생각에
하루는 제가 있던 옆에 운동기구를
사용할려는거 같은데
근처도 못 오는거 같아서 먼저 이거 쓰실건지
물어보고 자리를 비켜 줄려고 했는데
뜻밖의 환한미소로 대답하는 모습에
다음날 용기를 내어 주말이라 둘이서 운동하는 기회를
잡아서 말을 걸었고 제가 다니던 헬스장이
아파트 입주민만 올수있는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은
단지라 작은 곳인데 4월 말에 이사를 간다는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인 26살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그 분은 아직 제 나이를 몰라요
그래서 급하지 않아도 될 마음이 옆동네로 이사가지만
그럼 이곳으로 운동을 안 올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사가기 전 주에 질문들을 주위에 아무도 없을때
물어보고 했는데 티키타카가 안되고 저만 질문을
하는것 같아서 그 분은 답만하고 저한테 관심이 없는것
같아서 인사만 하고 어차피 4월말에 이사가니 그걸로
마무리 할 생각이었는데 이사가기전 주
마지막 질문에 내일도
이시간에 그 예쁜 카키색 티셔츠 입고 올거냐고 물었는
데 그 다음날부터 관심이 없는줄 알았는데 다음날
카키색을 이사가기전까지 입고 오는 모습과
갑자기 그날 이후로 머리 만지고
운동오고 신발도 30만원짜리를 신고 운동을 하러
오는 모습에 나는 그 모습보다 사실 풋풋하고 귀여운
모습에 관심이 간건데 나한테 관심이 있으면 말을
걸어주지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고
제가 오히려 나한테 관심이
있나라는 착각과 혼란스런 생각들이 나서
포기하고 인사만 하고 나는 몸은 좋아졌지만
그분을 보내주면 된다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인사만 하고 보내드렸는데
문제는 엇그제 어린이날 비가 많이 와서
운동시간을 5월부터 바꿨는데 그날은 원래 가던시간
으로 저녁에 갔는데 당연히 공휴일이라 헬스장에
아무도 없어서 좋았는데 유산소 끝나고 화장실 갈려는데
문이 잠겨서 물 마시면서 운동기구에 앉아 있는데
화장실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그분이 들어오면서
저한테 인사를 하는데 놀라면서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등장하면서 반갑기도 했지만 혼란스러워서 그날
운동을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제가 그분에게 이사 안갔어요?라고 물으니
이사는 갔는데 동생집에 왔다고 하고
웃으면서 지나가는데 정신이 혼미해지도 하고
좋기도 하고 왜 굳이 이 헬스장에라는 생각과
설마 나때문이 이 헬스장에 온건 아니지?
동시에 사람을 흔들어 놀줄도 아네 라는 생각에
표정 관리 잘 안되고 마지막 운동끝나고 인사를
하고 가는데 환하게 웃어주길래 저도 웃으면서
오긴했는데 그 남자의 심리가 궁금해요
사실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데 나이가 있는쪽이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그쪽에서 그렇게 생각안할까봐
걱정도 되고 그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