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틀릴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결혼한지 1년차 되어가는 30대 여자입니다.
결혼 준비할때부터 파혼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시모의 말투나 행동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는데요.
처음에는 남편 말대로 나쁜의도는 아니겠지.. 좀 억척스럽게 살아오시다보니 그런거겠지..하고 참아보려고 했습니다.하지만 그 정도와 빈번함에 정신의학과를 다닐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의사선생님께서 남편에게 시부모와의 만남을 한동안 자제하는것과 나중에도 자주 안만나는게 좋을것같다고 조언했을 정도였습니다.
몇가지 겪었던 일을 나열하자면,
1.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자리에서 단 한푼도 신혼집마련하는데 도움 안준다고 하셨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뭐 상관없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사는게 어떻겠냐고 집을 구할때까지 자꾸자꾸 말을 하시면서 서운해하는 내색을 비치시더라구요.
2. 결혼 전 추석선물을 전해드릴겸 예비시가에 갔을때가 정말 최악이였죠..ㅎ
그떄 제가 속이 너무 안좋아서 밥을 못먹을것같았는데 남편이 이런상황에대해 시모에게 말씀드리자 하시는 말씀이 “ 괜찬아! 집밥먹으면 다 내려가!”
그리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그래 왔니~우리 @@이(남편이름) 좋아하는 김치찌개해놨다~”
밥먹을때는 남편 회사에서 선물로 온 명란젖이 있었는데 그걸 시모가 두개 내어주셨어요. 맛이 생각보다 좋길래 이거 맛있다고 남편에게 말하니 시모 “결혼하면 맨날 이런거 사먹자고 하겠네!”하시는데 정말 무안하더라구요..
밥을 다 먹고나서도 물을 주신다고 하시길래 결혼하기 전이기도 하고 처음 가본 시가라 제가 찾아 먹는다고 하기에도 뭐해서 감사하다며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제 밥그릇에 물을 주시면서 “설거지하기 편하게 아줌마들은 다 이래~”하시는데 아..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본인 아들이 밥을 다 먹자 컵에다가 물을 주는거예요..ㅎㅎㅎ 세상 살면서 이런 대접은 처음 받아보고 택시안에서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 당시 남편은 그게 문제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했었구요.. 말을 하니 자기가 미안하다고..
3.결혼식을 막 마치고 시모가 제게 2부에 했던 머리 생화장식을 보고
“결혼식 다 끝났는데 그건 언제 까지 하고 있을래?”이렇게 말씀하시길래 너무 무안함에 바로 빼서 시조카 머리에 그냥 꽂아 줬어요..
결혼 후 2주에 한번 너네집에서 밥먹자, 한달에 100만원씩 용돈줘라,
전화를 왜이렇게 안하냐 (하는 말씀에 옆에 있는 남편에게 ‘그래오빠~전화좀 자주드려~’이랬더니 니가해야지!! 라며 소리치시더라구요
그 외 등등 너무너무너무 많지만 .. 쓰면서도 참 스트레스 받네요.
시부모에게 너무 질려버려서 연락도 안하고 안찾아 뵌지 벌써 반년도 넘은것같아요. 사실 설에 찾아뵈러 가려고 했지만 설 하루전날 시모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울며불며 난리난리를 치닌깐 그냥 남편 혼자 갔다왔어요.
지금은 너무 편하고 좋은데 남편은 나중에라도 잘 지낼수있을거란 희망을 버리질 못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언제까지 안보면서 살꺼냐고 어버이날에 같이 갔음하는데
제가 싫다고했어요.
근데 곧 두분 생신이기도하고 정말 제가 생각해도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수있을까 라는 마음이 들기도해요.. 그냥 이번에 같이 가서 또 무례한 말씀하시고 그러면 남편에게 더이상 희망따윈 꿈꾸지말라고하고 연을 끊어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