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부모와 연을 끊고싶어요

ㅁㅁ |2023.05.08 09:43
조회 14,203 |추천 59

맞춤법 틀릴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결혼한지 1년차 되어가는 30대 여자입니다.
결혼 준비할때부터 파혼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시모의 말투나 행동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는데요.
처음에는 남편 말대로 나쁜의도는 아니겠지.. 좀 억척스럽게 살아오시다보니 그런거겠지..하고 참아보려고 했습니다.하지만 그 정도와 빈번함에 정신의학과를 다닐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의사선생님께서 남편에게 시부모와의 만남을 한동안 자제하는것과 나중에도 자주 안만나는게 좋을것같다고 조언했을 정도였습니다.

몇가지 겪었던 일을 나열하자면,

1.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자리에서 단 한푼도 신혼집마련하는데 도움 안준다고 하셨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뭐 상관없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사는게 어떻겠냐고 집을 구할때까지 자꾸자꾸 말을 하시면서 서운해하는 내색을 비치시더라구요.

2. 결혼 전 추석선물을 전해드릴겸 예비시가에 갔을때가 정말 최악이였죠..ㅎ
그떄 제가 속이 너무 안좋아서 밥을 못먹을것같았는데 남편이 이런상황에대해 시모에게 말씀드리자 하시는 말씀이 “ 괜찬아! 집밥먹으면 다 내려가!”
그리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그래 왔니~우리 @@이(남편이름) 좋아하는 김치찌개해놨다~”
밥먹을때는 남편 회사에서 선물로 온 명란젖이 있었는데 그걸 시모가 두개 내어주셨어요. 맛이 생각보다 좋길래 이거 맛있다고 남편에게 말하니 시모 “결혼하면 맨날 이런거 사먹자고 하겠네!”하시는데 정말 무안하더라구요..
밥을 다 먹고나서도 물을 주신다고 하시길래 결혼하기 전이기도 하고 처음 가본 시가라 제가 찾아 먹는다고 하기에도 뭐해서 감사하다며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제 밥그릇에 물을 주시면서 “설거지하기 편하게 아줌마들은 다 이래~”하시는데 아..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본인 아들이 밥을 다 먹자 컵에다가 물을 주는거예요..ㅎㅎㅎ 세상 살면서 이런 대접은 처음 받아보고 택시안에서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 당시 남편은 그게 문제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했었구요.. 말을 하니 자기가 미안하다고..

3.결혼식을 막 마치고 시모가 제게 2부에 했던 머리 생화장식을 보고
“결혼식 다 끝났는데 그건 언제 까지 하고 있을래?”이렇게 말씀하시길래 너무 무안함에 바로 빼서 시조카 머리에 그냥 꽂아 줬어요..

결혼 후 2주에 한번 너네집에서 밥먹자, 한달에 100만원씩 용돈줘라,
전화를 왜이렇게 안하냐 (하는 말씀에 옆에 있는 남편에게 ‘그래오빠~전화좀 자주드려~’이랬더니 니가해야지!! 라며 소리치시더라구요
그 외 등등 너무너무너무 많지만 .. 쓰면서도 참 스트레스 받네요.

시부모에게 너무 질려버려서 연락도 안하고 안찾아 뵌지 벌써 반년도 넘은것같아요. 사실 설에 찾아뵈러 가려고 했지만 설 하루전날 시모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울며불며 난리난리를 치닌깐 그냥 남편 혼자 갔다왔어요.

지금은 너무 편하고 좋은데 남편은 나중에라도 잘 지낼수있을거란 희망을 버리질 못하는것같아요. 그래서 언제까지 안보면서 살꺼냐고 어버이날에 같이 갔음하는데
제가 싫다고했어요.

근데 곧 두분 생신이기도하고 정말 제가 생각해도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수있을까 라는 마음이 들기도해요.. 그냥 이번에 같이 가서 또 무례한 말씀하시고 그러면 남편에게 더이상 희망따윈 꿈꾸지말라고하고 연을 끊어버릴까요

추천수59
반대수7
베플ㅇㅇ|2023.05.08 09:49
남편이 너무하네요. 저꼴을 당한 사람에게 아직도 잘지내라니.. 그래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남편에게도 미리 이야기하고요. 아마 이번에 가면 확실한 한건 반드시 해줄겁니다.
베플어이구|2023.05.09 01:07
내 시모보단 좀 양반이네ㅋㅋ결혼전 첫인사가는데 점심시간 맞춰가는데 그때까지 자고있다가 1시간넘게 기다리게하면서 커피 한잔 안주더니 당연히 미리 음식준비도 안돼있고 락앤락통 그대로 꺼낸 반찬 먹으라고..요리가 싫음 나가서 외식을 하든지 어휴.. 그러고 두번째만남서는 아들장가가는데 1원한푼 안주면서 우리 아들한테 어떻게 잘할거냐~ 너네둘만 잘살 생각하면 그건 동거지 결혼아니라는둥 별 헛소리에.. 파혼하려다 남편이 울고불고 매달려 결혼했고 시모는 저런짓한덕에 며느리 손자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임. 싫은 인간은 안보고 사는게 답.. 연끊고싶음 끊어요 그게 제일 사이좋아지는 길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