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현재 프러포즈는 받았지만 아직 결혼날짜를 잡지 않은 30살 여자 입니다 :)
제목그대로 남친은 지방대의대 (인턴x, 곧바로 공보의 현재 재직중) 를 나왔기에 저를 만났고 고향은 다릅니다.
현재 4년반 정도 만나고 있는데
그 당시 26살-27살 (남친이 한살 연상) 에 만나서
남자친구가 재수2번 후 의대를 입학한거라 제가 갓졸업해서 취준생일때 남친은 4학년이었습니다.
그래서 6학년 졸업할때까지 제가 사는 지역에서 연애를 했고 저 또한 친가/외가가 모두 같은
지역이라 별 탈 없이 연애를 하고 저 또한 금융권에 취업해서 잘 지냈습니다.
문제는...공보의 선정된곳이 경상남도에요 ㅠㅠ (저는 충북)
군대 대신이다 보니 3년복무를 해야하고..
남자친구도 의사면허도 땃겠다, 공보의 3년 장거리연애가 싫은지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연애때부터 서로 결혼하자~ 결혼할거야 우리는 이런말을 자주해서 서로 결혼하겠다라는 마
음은 있었지만 취준생과 의대생의 대화였을뿐..)
막상 받으니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문제는 남친은 장거리연애/ 주말부부는 예전부터 절대 싫다고 한 사람이라
올해 11월에 결혼을 하자고 하네요..
저는 현재남친과 결혼생각은 있지만 올해 할 생각은 없고... 만약 결혼한다면 퇴사도 해야하고..
제가 이직준비중이라 이직하고 나서 결혼하고싶은데 (공무원 준비중에있습니다.)
결혼날짜 잡기부터, 서로 본가가 다르다보니 식장장소 잡기, 현재 너무 장거리라 만나서 대화하기도 쉽지않으니 서로 서운한것만 쌓여서
최근에는 이럴거면 헤어지자해서 냉전이었다가 다시 풀었습니다...
매일매일 결혼문제로 싸우니까
사랑의 감정도 식고 확신이 흔들리네요,,,
양가부모님도 모두 허락은 하셨으나
저희부모님은 3년뒤 제대하고 결혼해라 vs 시댁부모님은 공보의 3년 관사에서 미리 결혼해라 이렇게 나뉘고
관사도,,,,원룸인데 ㅠㅠㅠㅠ 신혼 3년을 원룸에서 버리고싶진 않고 조율이 안됩니다 ㅠㅠ
다들 결혼할때...싸우면서 확신이 사라지나요?
(싸움도 연애싸움과 달리 확실히 집안연결되고,,, 경제력얘기도 나오고 스케일이 커지네여)
평생인데 인생을 다 걸어도 될지...의문도 들고 한번도 제 고향 떨어져 산적 없는데 먼 타지가
서 3년만 살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하루하루가 기뻐야 하는데
결혼준비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우울합니다 ㅠㅠㅠ
그냥 제가 너두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1) 공보의때문에 여자가 모든걸 포기하고 내려가는건 아니다.
2) 어차피 결혼할거고 이직 생각 있으면 관사에서 준비해라.
3) 3년 뒤 전 제가 살던 고향에서 살고싶은데 싫다고 합니다.
4) 의사 자격증이 있어도 공보의 월급 2**만원인데 제가 그 시골에서 일할 직장도 없고 본인 학자금 대출 갚아야합니다.
5) 결혼날짜 미룬다고 결혼확신 생기는것도 아니다.
6) 저 또한 수중에 3-4천만원뿐이고 남친은 아예 없습니다...ㅎ 3년뒤 어디서 살지도 미확정된 불안정함이 리스크가 제일 큽니다.